항목 ID | GC00101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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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坤別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산25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민식 |
성격 | 묘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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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물 | 이곤 |
소유자 | 연안이씨 연성군파 종중회 |
[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있던 조선 중종(中宗)대의 문신 이곤(李坤)의 별묘(別廟).
[묘주]
이곤[1462~1524]은 중종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자정(子靜), 호는 녹창(鹿窓)이다. 증이조참의(贈吏曹參議) 이근건(李根健)[?~1456]의 손자이자 연안군(延安君) 이인문(李仁文)[1425~1503]의 아들이다. 1492년(성종 23) 문과급제 후 관직에 진출하였으며 1506년(중종 1) 중종반정(中宗反正)에 참여한 공으로 정국공신(靖國功臣) 4등에 녹훈(錄勳)되고 연성군(延城君)에 봉해졌다. 이후 철원부사(鐵原府使)와 여주목사(驪州牧使)를 거쳐 장례원판결사(掌隷院判決事)에 이르렀다.
[현황]
이곤 별묘는 판교동 너더리 마을 안에 건립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판교신도시 개발로 인해 철거되었다. 철거되기 전의 모습은 정면3칸, 측면1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주위에 시멘트블록 담장을 설치하고 담장 위에 가시 철망을 쳐 놓았으나 매우 쇠락한 모습이었다.
처마 밑에 걸린 「연성군묘(延城君廟)」 현판은 13세손 이병무(李炳武)가 쓴 것이다. 이밖에도 「별묘중건영모시(別廟重建永慕詩)」와 「연성군별묘중건기(延城君別廟重建記)」의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들 자료에 의하면 1937년에 중건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별묘는 대대로 향사(享祀)를 받는 불천지위(不遷之位) 사당를 말한다. 본래 4대가 넘는 조상의 신주(神主)는 사당에서 꺼내 땅에 묻어야 하지만 나라에 공훈이 있는 인물의 신위는 왕의 허락으로 옮기지 않아도 되는 ‘불천지위’가 된다. 따라서 불천지위가 된 신주는 사당에 계속 두면서 기제사(忌祭祀)를 지낼 수 있다. 그러나 후대에 가면 꼭 국가의 공인 절차가 아니더라도 지방 유림(儒林)의 공의(公議)에 의해서 불천지위가 정해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