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

[연원/개최경위]

통비석 전면 삼족오(三足烏)의 전통적 고비(古碑) 문양을 지닌 연°성군 이곤의 판교동 묘소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홍보하고 성남시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판교문화보존회에서 주관하여 2004년 10월 24일에 낙생초등학교에서 제1회 연성군 서예 휘호대회(延城君 書藝 揮毫大會)를 개최하게 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삼족오는 해뜨는 동방의 나라, 즉 조선을 대표하고 한민족을 상징하는 문양이다. 삼족오는 고구려의 쌍영총, 각저총 등의 벽화를 비롯하여 고려의 지광국사현묘탑비, 삼보명자수가사, 조선시대의 이곤의 묘비, 박운의 묘표에도 새겨져 있다. 현재에도 천태종가사수장에 삼족오가 사용되고 있다.

[세부행사내용]

제1회 행사 때는 연성군 서예 휘호대회를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누어 한글부문, 한문부문, 문인화부문으로 진행, 심사와 시상을 하였다. 그 후 해를 거듭하면서 행사가 다양화되어 2006년 10월 14일에 진행된 제3회 삼족오문화제에서는 한글과 한문, 문인화, 전각 등의 서예대회뿐 아니라 동시, 자유시, 시조시의 운문부와 편지, 일기, 기행문의 산문부로 나뉘어 진행된 판교청송백일장을 개최하였다. 또한 '삼족오와 성남문화'라는 주제로 학자들의 논문발표와 토론 등의 학술행사가 진행되었다.

[의의와 평가]

성남시 향토유적을 기념하고 이에 대한 홍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문화행사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