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23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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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茶房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2268 2층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훈 |
성격 | 다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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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연도/일시 | 1971년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2268번지 2층 |
전화 | 031-734-4411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다방.
[개설]
다방은 커피나 녹차, 쌍화차, 대추차, 우유 및 청량음료와 과일, 아이스크림 같은 가벼운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커피숍(coffee shop)·커피 하우스(coffee house)·커피 살롱(coffee salon)·티살롱(tea salon)·티룸(tea room)·다실이라고도 한다.
만남과 대화의 장소로 80년대까지는 동네마다 있을 정도로 많이 있었다. 20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음악다방은 DJ가 음악을 틀어주고 손님들의 사연을 소개해 주기도 하였다. 90년대 이후부터는 현대화된 시설의 커피숍이 많아지면서 젊은 사람들이 거의 다방을 찾지 않아 그 수가 많이 감소되었고, 남아있는 다방의 대부분도 40대 이상 어른들이 만남과 대화의 장소로 이용하거나 커피나 차를 주문하여 배달시켜 마시는 정도로 이용되고 있다.
성남에서 택시를 타고 “돌다방 갑시다!”라고 하면 중앙동 4거리에서 금광동 방향으로 가는 광명길을 따라 약 100m 가량 가다가 조그마한 상가들이 나란히 서있는 허름한 건물 앞에 세워준다. 거리의 커다란 가로수 때문에 주의 깊게 찾아보지 않으면 쉽게 발견할 수 없다. 이렇게 작고 허름한 돌다방을 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돌다방 건물이 세워진 것은 1970년이고 돌다방이 개업한 것은 1971년이다. 이때는 성남시가 시승격을 하기도 전인 광주군 중부면 단대리 시절이다. 그 당시에는 이곳에 돌다방 건물이 제법 큰 건물이어서 이 지역을 상징하는 건물로 불리게 되었다. 돌다방이 위치한 곳은 중앙동의 중앙을 통하는 광명길에서 가지구길과 이어지는 모퉁이다. 돌다방부터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가지구길은 현재도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이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도로로 이어져 있다. 가지구길을 비롯하여 중앙동에서 상대원2동을 이어주는 136계단까지 빽빽하게 주택들이 이어져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시민 대부분은 돌다방 근처에서 내려 걸어 다녔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돌다방이 많이 이야기의 주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왜 돌다방의 이름이 ‘돌다방’이라 했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건물을 지을 당시 다방 앞에 큰 돌이 있어서 ‘돌다방’이라고 했다는 이야기와 건물 외벽을 돌로 장식해서 ‘돌다방’이라 불렸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때 당시 다른 지역에도 ‘돌다방’이라는 이름이 많이 있어서 주인이 그냥 ‘돌다방’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변천]
돌다방은 1971년에 영업을 시작하였고 1977년에 조영임이 다방조합에 가입한 이래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은 주인이 바뀌었지만 ‘돌다방’이라는 이름은 현재까지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주인이 2005년 2월에 돌다방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여 평 정도 규모의 다방으로 테이블이 모두 8개가 있는 작은 다방이다.
[의의와 평가]
성남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중원구 중앙동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다방이다. 건물이 오래되고 재개발로 조만간 사라질 위기에 있지만 성남시민들의 기억 속에 돌다방은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