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에 있는 성남문화재단에서 제작한 뮤지컬.

[개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성남문화재단에서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2009년 10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되었고, 향후 경기도 및 서울과 중국 등 해외 순회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경위]

성남문화재단에서는 성남아트센터가 2009년 10월 14일로 개관 4주년을 맞는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컬 작품을 만들고자 성남과 광주, 하남지역을 엮을 수 있는 남한산성이 브랜드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2007년 초부터 창작 뮤지컬을 계획하였다. 그 무렵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이 발표되고,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 작품으로 뮤지컬을 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2009년 2월 12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하였고, 7월 7일 음악발표회를 가졌다. 그리고 10월 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남한산성의 언론 시사회를 열고 10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었다.

[행사내용]

뮤지컬 남한산성은 조선조 청나라 침탈기를 배경으로 전체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남시에 위치한 역사적 명소 남한산성에 얽힌 역사를 다룬 음악극으로서, 원작은 소설가 김훈의 『남한산성』을 바탕으로 한다. 각본은 2006년 문화관광부 올해의 젊은 예술인상을 수상한 작가 고선웅이 새롭게 쓰고,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의 작곡과 편곡을 맡았던 작곡가 김동성이 음악을 맡았다. 여기에 2008년 〈내 마음의 풍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조광화가 연출을 맡고,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토요일 밤의 열기〉 등을 지휘해 온 최재광이 음악 감독을 맡는다. 오재익의 안무, 정승호의 무대 디자인, 이유선 의상 디자인 등으로 스텝을 구성하여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였다.

주요 출연진은 주인공 오달제 역에 2007년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과 2008년 KBS 연기대상 일일연속극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필모와 제11회 한국 뮤지컬대상 남우 신인상과 MBC 연기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김수용이, 정명수 역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예성과 뮤지컬 배우인 이정열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매향 역에 배해선, 남씨 역에 임강희, 인조 역에 성기윤, 김상헌 역에 손광업, 서흔남 역에 이훈진, 순금이 역에 김경선, 나루 역에 박도연 등이 출연한다.

[현황]

2009년 현재 경기도에서 복원한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뮤지컬 남한산성에 문화예술계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인터파크INT(대표이사 김동업)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하고 있고, 한국방송공사 KBS도 주최로 참여한 가운데 2009년 10월 9일부터 초연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