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9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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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노현 |
상대원시장은 상대원공단과 지역적으로만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 궁씨는 상대원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공단의 인력을 시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주민 자치센터 위원장이 되면서부터는 그런 생각이 보다 분명하고 확고해졌다. 그래서 기회만 생기면 이런 생각을 말해 왔다. 오늘도 궁씨는 혹시 할 말을 빠뜨리지 않았나 걱정이다.
“아 내가 한 마디 덜한 게 하나 있다. 지금 현재 공단에 있는 사람들이 상대원이라는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그야말로 저녁에 퇴근하고는 거의 다 빠져나가는, 그야말로 돈만 벌고 나가니까. 그 사람들한테 문화 공간을 만들어서 그 동아리들이 우리 상대원시장에서 오늘 공연하는데 최소한 자기네 동료들은 같이 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요번에 공연하는 팀이 10명이다 그러면 거기서 같이 10명이 또 온다면 20명이 오는 거예요. 상대원시장인데 거기 공연도 할 수 있고 먹거리도 괜찮데. 공연도 하고 술 한잔 먹고 내일 다시 출근하지. 그러다 보면 한 팀 두 팀 자꾸 그러다 보면 상대원이라는 데가 더 활성화되고.”
궁씨는 상대원공단 사람들이 벌이의 5% 정도는 상대원시장에서 소비해 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원 사람들도 바라지만 말고 그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야만 할 것 같다. 궁씨 자신은 비록 자신의 사진 작업에 몰두하느라 시간이 없어 못한다 하더라도, 성남 시장님 이하 시장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서 상대원시장을 살려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