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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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1731年金春西明文 |
영어공식명칭 | Land Contract with Kim Chunse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유미 |
[정의]
현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한 신안 주씨 일가가 소장한 권리 매매 문서.
[개설]
명문(明文)은 각종 매매 문기(文記)로서 무형·유형의 자산에 관한 권리 양도서를 이른다.
[제작 발급 경위]
1731년(영조 7) 오노미(吳老味)가 김춘서(金春西)에게 전답의 소유권을 양도한 토지 매매 명문으로 인천부 황등천면 육리 내곡(內谷)[지금의 시흥시 계수동 일대]에 소재한 전답의 소유권을 양도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형태]
낱장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크기는 세로 39.2㎝, 가로 46.3㎝이다.
[구성/내용]
1731년(영조 7) 답주(畓主) 오노미가 매수자 김춘서에게 전답의 소유권을 양도한 명문이다. 이 명문의 내용은 인천부 황등천면 육리 내곡에 있는 서자(西字) 50번(畓) 5복(卜) 6속(束)과 2작답(作畓) 5복 4속 등 6두락(斗落)[마지기]을 전문(錢文) 95냥(兩)을 받고 김춘서에게 매도한다는 것이다. 이때 전답의 사표(四標)[사방의 경계표]를 명시하였는데, 구문기(舊文記)는 여타 전답의 소유권이 병기되어 있어 부득이 신문기(新文記)만으로 소유권 이전을 성문(成文)해서 허급(許給)하므로 추후 자손들 간에 분쟁 시 이 문기로 관에 고하여 변정(卞正)하라고 되어 있다.
이 문서의 제명은 '김춘서 전 명문(金春西前明文)'으로 발급 일자가 '1731년 10월 12일'이다. 발급처로 답주는 오노미이고 증인은 김만이(金萬伊)이며 집필자는 차덕량(車德良)이다. 이때 재주(財主)만 수촌(手寸)[수결방식의 일종으로, 손가락을 문서에 대고 그리는 서명 방식]을 하고 나머지는 수결(手決)[도장 대신 하는 서명 방식으로, 문서 내 본인의 성명이나 직함 밑에 작성하는 자필 서명]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신안 주씨(新安朱氏) 일가가 소장한 명문은 한집안에서 오랜 세월 집적된 문서로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문서상에 나타나는 여러 정보의 시기별 변동 추이와 더불어 고문서학적으로 문서 양식과·서식의 변화 과정 등을 연구하는 데 유용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