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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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器時代 |
이칭/별칭 | 구석기 시대|신석기 시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장대훈 |
[정의]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돌을 이용하여 칼, 도끼 따위의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
[개설]
영암 지역의 석기 시대는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로 구분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 문화와 관련된 유물 유적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다만 신석기 시대 석기 문화와 관련된 유물 유적이 현재까지 영암 지역에서 확인된 바가 없어 설명하기가 어렵다.
[영암 구석기 시대의 특성]
영암의 구석기 문화는 영산강 본류와 지류를 중심으로 발달된 구릉사면에 집중적으로 유적들이 분포하고 있어 앞으로의 구석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영암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발굴 조사와 구석기 시대 연구가 시행된 적이 없어 뚜렷이 확인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나주 지역의 경우 10개소가 넘는 구석기 시대 발굴 조사가 시행되어 구체적인 구석기 문화가 연구되고 있는 만큼 영산강 유역 구석기 문화라는 통합적 개념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암 지역에서 확인되는 구석기 시대 유물은 지난 1998년 목포대학교 박물관의 지표 조사를 통해 수습된 유물들이 전부이다. 이 석기들은 영산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자갈돌로 제작하였는데 주로 몸돌, 격지, 여러 면 석기, 찍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유물들이 영암 전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굴 조사가 시행된다면 더욱 구체적인 선사 시대 문화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 지역의 구석기들은 비록 지표상에 노출된 석기들을 지표 조사를 통해 수습한 것들뿐이지만 영산강 유역 구석기 문화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구석기 시대 유물 산포지들이 영산강과 밀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점, 영산강 주변에서 흔히 확인되는 강자갈돌을 선택하여 석기를 제작한 점, 여러 면 석기와 찍개 등 몸돌석기를 중심으로 제작한 점 등으로 보아 영암 지역의 석기 문화는 매우 오랜 기간 동안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이 지역을 터전으로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