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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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巖講習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정윤미 |
[정의]
1922년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 설립된 사설 교육 기관.
[설립 목적]
일제 강점기인 1922년 당시 영암군 11개 면에 보통학교가 3개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1개는 사립이었다. 보통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 3백 명 중 불과 60명만 선발되는 열악한 상황이 지속되자, 지역 유지들이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학술 강습회를 설립하였다.
[변천]
『동아 일보』에 의하면 영암 강습회(靈岩講習會)는 영암 지역 미취학 아동들을 위해 1922년 4월 18일 영암군 유지들과 청년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학술 교육회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학령에 도달한 아동에 필요한 학술을 교수하기로 하고 회원을 특별 회원과 통상 회원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특별 회원은 일시 의연금을 1원 이상 납부하게 하였고, 통상 회원은 강습회 업무를 집행하기 위하여 별도의 임원을 선정해 운영하였다. 1922년 설립 당시 임원은 회장 김주우(金冑宇), 부회장 하태숙(河泰淑), 서무 부장 김돈재(金敦載), 재무 부장 하대두(河大斗), 의사 부장 박평삼(朴平三), 사교 부장 차주경(車周卿), 학감 조방인(曺芳仁), 조극환(曺克煥) 등이 맡았다. 1922년 4월 18일 개학 이래 강습 생도가 2백 명에 이르렀다. 주요 교육 과정은 조선어, 산술, 일본어 등이었다.
[의의와 평가]
지역별로 옛 한문 서당 시설을 교사로 활용하여 공립 교육 시설의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영암 지역의 열악한 교육 현실을 반영하며, 지역의 유지들과 청년들이 교육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였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