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에 있는 저수지.

[개설]

쌍정 저수지의 명칭은 1789년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기록된 쌍정(雙井)에서 기원한다. 개신리 월비 북동쪽에 샘이 나란히 있어 쌍새암으로 칭한 동네가 위치한다. 쌍정은 밀양 박씨 종중 제각 아래에 있다. 오른쪽 샘은 식수로, 왼쪽 샘은 빨래 등 허드렛물로 사용한다. 쌍정 샘물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극심한 가뭄 때는 농업용수로도 활용되었다.

[건립 경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개신리 내름동[미륵동]과 쌍정 마을 사이에 건립한 것이다.

[변천]

1967년 5월 19일 착공하여, 1969년 12월 30일 준공하였다. 2006년 발행된 『영암의 땅 이름』에는 저수지를 만들면서 수복골[壽福洞]이 물에 잠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2008년 겨울 저수율을 높이기 위해 준설 작업을 실시하였다.

[구성]

1종, 주수원공 저수지로 규모는 제당 길이 159m, 제당 높이 14m이며, 제당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제당 체적은 15만 3823㎥,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고, 총 저수량은 126만 4000㎥, 유효 저수량은 113만 8000만㎥이다. 유역 면적 837만㎡, 만수 면적 20만 6100㎡, 홍수 면적 20만 6200㎡, 수혜 면적 284만 5000㎡이며, 한발 빈도는 10년,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현황]

쌍정 저수지의 수계는 영산강 영암천이며, 수혜 지역은 영암읍 개신리·농덕리·춘양리 일원이다. 영암군 영암읍 학송리 불티재 북쪽에서 발원한 영암천이 학송 저수지를 거쳐 북류하면서, 방송정을 지나 원등들을 거쳐, 동쪽 돋받재골 물과 함께 쌍정 저수지에 담긴다. 국도 13호선을 따라 용계들로 나서 영암읍 소재지를 감돌아 덕진으로 흐른다.

쌍정 저수지는 국도 13호선 애향로 북쪽 미록동길 가의 영암 삼거리 휴게소 동편 300m 지점에 있다. 청풍원 휴게소가 바로 남쪽에 있다. 국립 공원 관리 공단 월출산 국립 공원 사무소와 천황사 역시 쌍정 저수지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쌍정 저수지의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에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