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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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俗談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정성경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예로부터 전해 오는 교훈, 풍자, 삶의 지혜 등을 나타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개설]
속담이란 예로부터 전해 오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관용 표현으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민중들이 널리 퍼뜨린 말이다. 보통 문장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훈, 풍자, 비판 등을 담고 있다. 영암 지역에서 쓰이는 속담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널리 쓰이는 속담과 대동소이하지만, 영암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속담을 통해 영암 지역민의 삶과 문화를 알 수 있다.
[내용]
1. 가족과 관련된 속담
○ 때리는 서방보다 말기는(말리는) 시어머니가 더 밉다.
○ 사위 사랑은 장모,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 자식은 내 자식이 이삐고(예쁘고) 곡식은 남의 곡식이 좋아 보인다.
○ 딸은 송쿠밧에(송기밭에) 보내고 며느리는 삐비밧에(삘기밭에) 보낸다.
○ 며느리는 안 아프다고 해야 제일 좋다.
2. 날씨와 관련된 속담
○ 칠년 가뭄에 하루 쓸 날 없다.
○ 정월 이월에 독(장독) 튀고(깨지고) 대[竹] 튄다.
○ 우수 경집에 대동강 풀린다.
○ 가뭄 뒤는 있어도 장마 뒤는 없다.
○ 눈이 많이 오면 풍년 든다.
○ 대한에 얼어 죽는 사람은 없어도 소한에 얼어 죽는 사람은 있다.
○ 대한이 소한한테 놀러 가서 얼어 죽는다.
3. 효와 관련된 속담
○ 사랑은 내리사랑.
○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 눈 먼 자식이 효도한다.
○ 장병에(긴 병에) 효자 없다.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 열 손가락 깨물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 자식이 있어 봐야 부모 마음 안다.
○ 굽은 소나무가 묘를 지킨다.
○ 숭년에(흉년에) 죽 쑤면 어른도 한 그릇, 아그도(아이도) 한 그릇.
4. 기타 속담
○ 밑 없는 항아리에 물 붓기.
○ 고무 도독이(도둑이) 대도독(큰 도둑) 된다.
○ 불 안 땐 기뚝에(굴뚝에) 연기 날까?.
○ 기나 고둥이나(게나 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