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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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住山-雲柱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자양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전구간 | 운주산 -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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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운주산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자양면 일대 |
성격 | 산 |
높이 | 806.2m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및 자양면과 포항시 기계면 일대에 있는 산.
[개설]
운주산(雲住山)은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팔공산(八公山)·보현산(普賢山)과 함께 영천의 삼산(三山)으로 불리고 있다.
임진왜란 때는 산세 덕에 외적을 방어하기 좋아 김백암(金柏岩) 장군이 이곳에 성을 쌓고 진터를 설치했으며, 이와 관련되어 산 남쪽 아래 영천군 임고면에는 수성리(守城里)라는 마을이 있다.
한말에는 의병 조직인 산남의진(山南義陣)이 이곳을 근거지로 일제에 대한 항쟁을 펼쳤으며, 임진왜란과 6·25 전쟁 때는 주민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
[명칭 유래]
운주산은 구름이 산기슭을 항상 감싸고 있다고 하여 ‘구름이 머물러 사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한자로 운주산(雲住山)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최근에 설치된 정상부의 안내 간판에는 운주산(雲柱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산이 구름을 받치고 있는 기둥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의견이 있다.
[자연 환경]
운주산은 영천과 포항의 경계를 이루는 낙동정맥에 해당하는 산이며, 경상분지 내 산지 지형으로 산간 분지의 기반암은 경상계 퇴적암이 전형적으로 나타나고, 오랜 시간 동안 풍화 및 침식 작용을 받아 토양층이 발달하여 식생의 정착력이 비교적 양호하다.
운주산의 산지 사이에는 암석의 경연차와 지질 구조선을 따라 풍화 및 침식·삭박 정도의 차이로 인하여 소규모 산간 분지가 형성되어 있고, 산지 곡구에서 흐르는 하천 퇴적물이 공급된 곳에는 선상지(扇狀地)[산지에서 흐르던 하천이 갑자기 완만한 평지를 만났을 때 곡구를 중심으로 유속이 느려지며 형성된 충적 지형]가 발달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선상지의 배후에는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가 곳곳에 산재하는데, 이와 같은 분지 및 완사면 구릉지는 이 지역의 촌락 대상지로서 활용되고 있다.
운주산 서쪽으로는 영천호[영천댐, 자양댐]가 있으며, 산의 정상 부근에는 소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벌채 후 만들어진 2차림으로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가 많은 면적을 점하고, 하층 식생은 남부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운주산은 행정구역상으로 영천시 자양면 및 임고면과 포항시 기계면을 포함하며, 포항시 기계면의 넓은 평야를 가로지르는 익산 포항 고속 도로가 북쪽에 위치한다.
또 운주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림 자원을 이용한 자연 휴양림과 승마장을 결합시킨 운주산 승마 자연 휴양림이 있어 관광객이 점차 많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