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056 |
---|---|
한자 | 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개설]
산이란 주위의 지면에 대하여 사면을 이루며 높게 돌출한 지형을 말한다. 과거 언덕과 산을 같은 개념으로 취급하기도 하였지만, 오늘날은 고도의 한계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구분이 애매하여 산의 침식 정도나 지형적 특성에 따라 높이와는 관계없이 산으로 칭하고 있다.
영천시는 우리나라 남동 지역의 태백산맥이 첨멸(尖滅)[지층이나 광맥의 한쪽이 점차 얇아지면서 결국 소멸되면 다른 지층으로 이화하거나 광맥이 사라지는 것]하는 말단부에 위치하여, 지형 윤회상 장년기 말의 비교적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지형 고도상으로는 500m 고도가 넘는 경계부의 연봉으로 이루어진 고산 지대, 고도 500~250m의 중산간 지대, 고도 250~130m의 산간 계곡 및 구릉지 고도 130m 미만의 충적평야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의성 소분지와 밀양 소분지 사이에 위치하는 영천 지역의 대부분은 경상계 퇴적암층인 하양층군(河陽層群)[퇴적 분지가 화산 활동의 영향을 받아서 퇴적물을 쌓은 시대의 생성물]이 점유하고 있으며, 화산암층인 유천층군(楡川層群)[경상 누층군의 최상부층으로 중성 및 산성의 화산암과 관계있는 응회암 및 이들 사이에 협재한 퇴적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화산암과 그 응회암을 주로 하는 암층]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이후에 관입한 불국사 화성암류(火成岩類)가 자양면·신녕면·임고면 일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그 외의 충적평야에서는 제4기 충적층이 상기 지층들을 부정합적으로 피복(被服)[식생의 한 품종이나 품종군에 의해 점유된 지면의 상태]하며 평야 지대를 이루고 있다.
[지역별 특징]
금호읍은 가운데 넓은 평야를 축으로 서쪽을 제외한 남쪽과 북쪽에 구릉 야산이 많으며 유봉산(遊鳳山)과 채약산(採藥山) 등이 위치해 있다.
고경면은 동쪽으로 천장산(天掌山)[696m]과 도덕산(道德山)[703m] 등이 있고, 서쪽으로 차츰 낮아지는 동고서저의 지형적 특색을 나타낸다.
대창면의 남부에는 금박산(金泊山)과 같은 산지가 솟아 있고,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진 분지로 곳곳에 구릉이 산재한다.
북안면은 좁고 긴 충적평야인 북안천(北安川) 저지에 의해 남서부 산지와 북동부 산지로 나누어진다. 남서부 산지의 최고봉은 사룡산(四龍山)으로, 금오산(金鰲山)[412m]이 그 핵심부를 차지하며, 이 사이에 북안천의 상류가 형성하는 산간 분지가 있는데, 북동부 산지는 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이다.
신녕면의 남서 경계에는 팔공산맥의 주령(主嶺)인 팔공산(八公山)과 동봉[993m]이 있고, 그 북동 사면에 해당되는 높은 산지가 이 면의 서반부를 차지한다. 북쪽에는 산정의 평탄면으로 유명한 화산(華山)이 솟아 있고 남부를 향해 점차 낮아진다.
임고면의 동쪽은 운주산(雲柱山)과 천장산(天丈山) 등의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이 있고, 서쪽은 차츰 낮아지는 동고서저의 지형적 특색을 나타낸다.
자양면은 운주산·기룡산(騎龍山)[961m]·수석봉·보현산·시루봉 등이 면계를 둘러싸고 있어 대부분이 경사진 지형을 이루고 있다.
청통면의 동부에는 봉화산(烽火山)[299m]·대왕산(大王山)·환지봉(環芝峰) 등의 구릉성산지가 널리 펼쳐져 있고, 서부에는 태실봉(胎室峰)[466m]을 서단에 두고 동봉을 중심으로 하는 높은 산지가 분포되어 있다.
화남면의 북동·북서·동부 쪽은 크고 작은 산들로 이루어져 있어 대부분이 중산간지역이다.
화북면은 청송군과의 경계에 있는 경상북도 제 2고지인 보현산(普賢山)[1,124m]이 최고봉으로, 서쪽은 팔공산맥, 북동은 중앙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들 산지는 남부로 감에 따라 저산성 구릉지가 되고 남저북고의 지형을 나타낸다.
화산면은 북부 일대에 표고 500m 이상의 산지[노고산]가 분포되어 있을 뿐, 면의 대부분이 백학산[226m]과 같은 낮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경상북도 동남부에 위치한 영천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태백산맥의 줄기인 보현산(寶賢山)[1,124m]을 중심으로 해발고도 600~800m의 급사면에 둘러싸여 있는 화산(華山)[828m]과 수석봉(水石峰)[821m]·모자산(母子山) 등이 동서방향으로 이어져 있어 지형이 완전한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 금호읍 경계에 봉화산(烽火山)[277m]·유봉산(遊鳳山)이 있고, 화산면과 신녕면의 경계에 일명 할미산이라 불리는 노고산(老姑山)[520m]이 있다.
시의 경계는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갑령(甲嶺)[288m]·노고재[502m]·시티재[195m] 등 유명한 고개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들 고개는 예로부터 교통로로 이용되어 왔다. 한편 영천시의 중앙부는 대체로 주위가 수성암으로 된 저산성 구릉지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