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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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印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녹전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태훈 |
건립 시기/일시 | 1855년 - 오인정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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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오인정 - 경상북도 영천시 녹전동 |
성격 | 누정 |
양식 | 장혀수장|홑처마|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1칸 |
문물|보호단위 등급 | 비지정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녹전동에 용궁 전씨 후손들의 문회 때 전삼익 등 나라에 공이 있는 다섯 분의 도장을 대추나무에 걸고 회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후대에 건립한 정자.
[개설]
1620년 녹전동 대조곡[현 대추골]에서 용궁 전씨(龍宮全氏)의 문회(門會)[문중의 의결기관, 정기 총회]가 있었다. 여기에 참석한 사람 중에서 패인관(佩印官)[공이 있어 도장을 차고 있는 관리] 다섯 명이 스스로 나라에 공을 세우고 벼슬을 해 문중을 빛낸 것에 대해 회합하면서 각자의 도장을 근처 창의대에 있는 대추나무에 걸고 오인정(五印亭)이라 했다. 후대 후손들이 이런 뜻을 기리기 위해 대조곡마을에 오인정을 건립했다. 패인관은 현감(縣監) 전삼익(全三益), 병사(兵使) 전삼달(全三達), 수사(水使) 전신성(全信性), 승지(承旨) 전이성(全以性) 등이다.
[위치]
오인정은 행정구역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녹전3동에 있다. 영천 시내에서 청송 방면으로 가는 국도 35호선을 따라 마현산 고개를 넘어 2.5㎞ 정도 가면 좌측으로 녹전동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녹전교를 지나면 명산동사무소가 나오고 여기서 직진하면 녹전3동 대추골에 이른다. 정자는 대추골마을 초입에서 갈라지는 좌측 골목길로 100m 정도 가면 우측에 있다.
[변천]
오인정은 1855년 용궁 전씨 후손 전희석(全熙錫)이 선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조곡마을에 건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형태]
오인정은 방형의 시멘트 블록 담장 정면에 난 일각문을 들어서면 ‘一’자형의 정자가 남동향하여 독립 배치되어 있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은 가운데 대청 마루방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드린 전형적인 중당협실형(中堂夾室型)이다.
건물 배면에는 쪽마루를 두었고 전면에는 계자각 난간을 두른 헌함을 두었다. 특히 좌우의 방 측면에는 벽장을 좌우 대칭형으로 두고 그 앞으로 쪽마루가 각각 설치되어 있다. 창호는 청방 간에 사분합 들문을 달아 양쪽의 방과 함께 유사시에 공간 확장을 꾀했다. 대청 전면에는 판벽에 쌍여닫이 굽널 세살문을 달았고 후면으로는 판벽에 쌍여닫이 판창을 두었다.
방의 전면에는 머름 위에 쌍여닫이 세살창을 달았고, 측면 반침 전면으로는 방으로 출입할 수 있는 외여닫이 세살문을 설치했다. 진입은 건물 양 측면의 쪽마루로 올라 외여닫이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가는 측면 진입 구성이다. 구조는 건물 전체에 원주를 세우고 주 상부는 간결한 장혀수장으로 처리해 삼량 가의 가구를 완성했다. 지붕은 홑처마의 팔작지붕에 한식기와를 이엇다.
[현황]
오인정은 정자 정면 어칸 상부에 ‘오인정(五印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처마 끝에는 막새로 마감되어 있다. 근년에 번와를 했던 흔적이 있다.
[의의와 평가]
오인정은 방 측면의 벽장 시설과 그 전면에 쪽마루를 두고 방으로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영천 지역에서 독특한 평면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