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한우 숯불고기 단지.

[건립경위]

영천에는 우시장·도축장·전문음식점이 오래전부터 상주해 있었으며, 그에 따라 한우사육농가에서는 질 좋은 고급육 생산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의식이 각별했다. 과학적인 한우사육 기술이 정착되면서, 품질 좋은 고기의 유통이 가능해지고, 영천시에서는 체계적인 한우능력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영천은 강우량이 적으며 맑은 날이 많아 모든 농산물이 생산되어 소에게 콩깍지·포도·한약재 부산물 등을 풍부하게 먹일 수 있는 좋은 환경적 조건이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자연 환경적 조건과 기술력으로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한우 암소 능력개량이 타 지역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건강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었다.

영천시는 이런 영천 한우고기의 명품화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급육 생산 기술 보급과 한우 식육 전문 유통단지를 조성하고자 노력해왔다.

[변천]

영천시와 영천한우숯불단지 추진위원회는 2004년 5월 경부고속도로 영천 나들목 부근 도남동에 6천 600여㎡ 부지에 식육식당과 축산물가공처리장을 갖춘 한우 숯불단지를 개장하였다. 200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영천한우숯불단지 내에는 5개 식당이 성업 중에 있다.

현재 영천 지역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약 4만 4천 두이며, 영천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도남동 영천한우숯불단지를 비롯해 고경면 단포에 있는 고경숯불단지, 금호 영천축협한우프라자에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숯불단지에 공급되는 소는 도축하기 4~5개월 전부터 영천 와인을 먹여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황]

영천 지역에는 한우고기 전문음식점들이 180여 개가 있어 대구를 비롯해 포항·경주·경산·울산 등 곳곳에서 그 맛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영천시 도남동 영천한우숯불단지 내 식당은 모두 5곳이며, 이 중 4개는 2004년 단지가 조성될 당시부터 입주한 식당들이다.

영천한우숯불단지 내 식당은 경성관한우전문점·도남숯불촌·영양숯불갈비·낙원숯불갈비·정현대숯불갈비가 현재 성업 중에 있다. 이들 식당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영천 한우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우 갈빗살, 안창살, 육회가 주를 이루며, 갈비찜, 대통 밥 또한 별미로 맛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영천한우숯불단지의 체계적인 시스템은 영천 한우농가에게 수익을 보장해주며, 소비자들에게는 질 좋은 한우를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