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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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山里洞祭 |
이칭/별칭 | 용산리 당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문화유산/무형 유산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은정 |
의례 장소 | 용산리 동제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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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정월 대보름 아침 6시 |
신당/신체 | 귀목나무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동제(洞祭)는 마을 공동체의 풍작을 기원하면서 주민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민간 신앙으로서 동제는 크게 유교식과 무속식이 있는데, 영천 지역의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에 해당한다. 이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유교적인 이념이 민간에까지 뿌리를 내려 정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에서는 수십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큰굿[당굿]을 했다는 것으로 보아 무속식 동제에서 유교식 동제로 변화되어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원 및 변천]
자양면 용산리 이장 이기동[남]에 따르면, 용산리는 원래 용산 1·2·3리가 있었는데, 용산 2·3리가 영천댐 수몰 지역에 편입되면서 용산1리가 용산리가 되었다고 한다. 과거의 용산리 동제는 호환이나 호랑이로 인한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서 당굿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용산리 동제 신목(神木)은 원각마을 입구에 있는 귀목나무[느티나무]이다.
[절차]
용산리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아침 6시에 귀목나무에서 지내는데, 용산리에서는 동제를 ‘당제’라고 부른다. ‘당제’를 주관할 제주[제관]는 전해에 동제를 지내고 나서 음복하면서 미리 선정해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주는 젊은 남자를 중심으로 해서 1명으로 선정하는데, 임기는 2년으로 정해 두고 있다.
제수(祭需)는 주로 돼지머리·과일·포·떡을 진설하고, 간단하게 술을 한 잔 올린다. 제수 장만에 소요되는 경비는 ‘당제’를 위한 별도 기금에서 충당한다.
[현황]
2012년 용산리 동제는 정월 대보름 아침 6시경에 신목(神木)인 귀목나무에서 지냈다. 20여 년 전에는 ‘당제’를 지내면서 ‘당굿’도 크게 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간소하게 유교식으로만 지내고 있다. 영천 지역에서는 ‘당굿’을 했다고 전해지는 마을도 거의 없는데, 그러한 점에서 용산리 동제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용산리에서는 동제를 지낸 후 이장이 음복하러 오라는 방송을 하면, 주민들이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한다. 윷놀이는 매년 하지는 않고, 때에 따라서 하는데, 2011년에는 실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