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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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明珠農樂 |
이칭/별칭 | 명주가락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원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4년 - 명주농악 제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농악부문 최우수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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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10월 1일 - 명주농악 영천문화원 농악단에 전수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1년 - 명주농악 제19회 경상북도풍물대축제에서 장원 수상 |
놀이 장소 | 명주농악 - 경상북도 영천시 서천변 |
주관 단체 | 영천문화원·명주농악풍물단 - 경상북도 영천시 창구동 |
성격 | 풍물놀이 |
노는 시기 | 음력 정월 보름 |
관련 의례 행사 | 정월 대보름 행사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명주리에서 전승되는 경상북도 남부 지방의 전형적인 풍물놀이.
[연원]
명주농악은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당굿을 할 때, 풍물이 잡혔으며 당굿이 끝난 뒤에 마을의 집들을 돌면서 지신밟기를 하였다. 또 세벌 논매기가 끝난 뒤에도 풍물을 해왔다고 한다. 바로 이 당굿에서 유래한 놀이와 가락이 전승·보존된 것이 명주농악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당굿에 유래한 농악이면서도 모의 농사굿의 특이한 놀이마당으로 구성되고 있다. 특히 상모 대신 오지형(五枝型) 솔가지로 만든 것을 착용하며 쇠가락 명칭도 질쇠[질굿가락], 탈쇠[자진모리], 춤쇠[굿거리] 등의 민속어휘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 그 순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놀이 방법]
명주농악은 모두 12장으로 구성하며 제1장에서부터 시작해 제12장으로 마무리를 한다. 구성과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제1장[질쇠] 이 마을의 독특한 겹가락의 쇠를 치면서 행진하는데, 이 마을에서는 질쇠라 한다.
제2장[글자놀음] 처음 ‘丁’자를 만들고, ‘土’자로 그린 다음, ‘田’자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丁’자는 농군을, ‘土’자는 땅을, ‘田’자는 논밭을 상징하는 것으로 장정들이 땅에 논밭을 일구어 농사를 짓는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장단은 휘모리장단이다.
제3장[살풀이] 원형으로 돌면서 살풀이를 하다가 상쇠와 종쇠가 다가와 ‘마치’를 넣으면 멈춰서 한바퀴를 돌면서 “좋고 좋다”고 외친 다음 다시 살풀이장단으로 논다.
제4장[부정굿(호호딱딱)] 부정굿 장단에 맞추어 원을 그리며 춤쇠에 맞추어 한바탕 논 다음 호호굿을 한다. 특히 북가락이 호호딱딱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춘다.
제5장[정풍기 굿] 자진모리장단으로 돌다가 상쇠가 마치를 넣으면 수차[물방아]대형을 만든다. 수차대형에서 상쇠가 마치를 넣으면 수차돌리는 형으로 논다.
제6장[오방진 굿] 쇠, 잡색이 중앙에서 원형을 만들고 징·북·장구·법고는 동·서·남·북 각각 네 군데 원형을 그리면서 만들어 논다.
제7장[제자리굿] 자진모리장단으로 돌다가 상쇠가 마치를 넣으면 제자리에 서서 각자 돌고, 다음 돌면서 앉고, 돌면서 일어서는 형태로 논다.
제8장[논썰기] 풍물패들이 두 줄로 벌어져서 마주보고 상쇠의 마치에 맞추어 서로 엇갈리어 지나가면서 논 써는 흉내를 낸다.
제9장[막조으기] 휘모리장단에 맞추어 두 줄로 마주보고 안으로 모여든다.
제10장[판굿] ‘ㄷ’자형의 대형에서 북놀이, 장구놀이, 법고놀이를 한다. 특히 상모는 모심기, 논매기, 가을하기 등 모의농사 굿을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제11장[덕석말이] 똘똘말이라고도 하며 영기 두 개와 농기를 세 군데 세우고 대원들이 질주하면서 빠른 자진모리 가락에 원진을 감았다가 푸는 대동굿이다.
제12장[길군악] 풍물패들이 한바탕 놀이를 하고 나면 행진곡 장단에 맞추어 행진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명주농악은 당굿에 유래된 것으로 모의 농사굿을 줄거리로 하는 영남지방 남부농악의 특징과 순수성을 잘 보유하고 있다.
[현황]
1994년 10월 19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 농악부문 최우수상인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래 지역에서 몇 차례 시연을 펼친 후 단원들의 고령화와 이주로 인해 다소 침체되었다. 그러나 2010년 10월 1일 영천문화원 농악단에 전수하면서 2010년 경상북도 풍물대축제 차상을 차지하였고, 이어 2011년 같은 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