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무인.

[개설]

안동 권씨의 영천 입향조는 광주목사(光州牧使) 권열(權挒)이며, 권호병은 선무공신(宣武功臣) 2등으로 책록되어 화산군(花山君)에 봉해진 권응수(權應銖)의 후손이다. 권호병(權虎秉)은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로 이주한 호군(護軍) 권산보(權山甫)의 5세손이다.

[가계]

권호병의 자는 이백(彛伯), 호는 신암(愼菴)이며, 1794년(정조 18)에 태어나 1821년(순조 21) 10월 16일 28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부호군(副護軍) 권복형(權復衡)이며, 증조는 권사룡(權士龍), 조부는 권해운(權海運)이다. 아버지는 권사백(權師百)이며, 어머니는 월성 박씨(月城朴氏)이다.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오천 정씨(烏川 鄭氏)로 후사(後嗣)가 없어 아우 권세병(權世秉)의 아들 통덕랑(通德郞) 권치장(權致漳)으로 뒤를 이었다.

[활동 사항]

권호병은 1814년(순조 14)에 정시 무과에서 갑과(甲科) 장원(壯元)으로 급제하였다. 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 형조정랑(刑曹正郞), 흥해군수(興海郡守), 경상좌도병마우후(慶尙左道兵馬虞候)를 지냈으며, 흥해군수 재임 중 업적으로 군민이 송덕비를 세웠다.

[묘소]

권호병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큰골에 임좌(壬坐) 향으로 있으며, 후손 권영국(權寧國)의 갈문(碣文)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