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과 남정면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바데산은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과 남정면,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645.8m의 산으로, 바달기산·바들기산, 또는 해월봉(海月峰)이라고도 한다. 북서쪽에는 팔각산[632.7m]이 있고, 남쪽에는 동대산[792.4m]과 내연산[711.3m]이 있다.

[명칭 유래]

바데산이라는 명칭은 산의 정상에서 동해를 보면 ‘바다에서 달이 뜬 것이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 해월봉이라는 명칭은 동학의 2대 교주인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1827~1898]이 영해의 동학운동을 지도하기 위해 영양과 영해에 들를 때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자연환경]

바데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세 방향으로 줄기가 뻗어 있다. 북서쪽으로는 옥계계곡을 지나 팔각산[632.7m]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매티재[290m]로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동대산[792.4m]을 거쳐 내연산[711.3m]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산줄기의 영향으로 북서쪽에는 대서천이 흐르고, 남동쪽은 장사천이 발원하여 남정면 사암리와 도천리·장사리로 흐른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신라층군의 보경사반암류인 중성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생은 소나무와 함께 참나무와 같은 다양한 활엽수가 섞인 혼합림을 이루고 있다.

[현황]

바데산의 정상은 달산면 옥산3리에 속하며 옥계계곡의 침수정을 비롯하여 38경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고, 남서쪽 계곡으로는 경방골·물침이골을 끼고 있어 곳곳에 담과 소·암반·폭포 등이 즐비하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정상석·이정목 등이 있으며, 정상 일대에는 해당화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옛날 바데산에 호랑이가 많아 호랑이를 잡기 위한 틀을 놓았다는 범틀골과 옛날에 은어를 잡아 나라에 바쳤다는 직경소가 바데산 계곡에 있다고 한다. 산행은 옥계유원지~옥녀교~바데산 입구~삼거리~바데산~곰바위~비룡폭포~호박소~신교~옥계유원지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또한, 동대산 코스와 연계하여 경방골에서 호박소~비룡폭포~쌍폭~육단폭포~동대산~683고지 이정표~644고지 전망대~이정표~비룡폭포를 거쳐 경방골로 복귀하는 구간도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