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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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野 |
영어공식명칭 |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희만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지형의 기복이 별로 없는 넓은 땅.
[개설]
평야는 형성 원인에 따라 분류하여 구조평야(構造平野)·충적평야(仲積平野)·침식평야(浸蝕平野) 등으로 크게 나눈다. 우리나라의 평야는 대개 충적평야와 침식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충적평야는 하천의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하성퇴적평야와 바다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해성퇴적평야로 구분된다. 침식평야는 암석이 침식을 받아 평탄해진 지형으로, 준평원(準平原)·산록완사면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충적평야도 전국에 걸쳐 발달해 있는 것이 아니고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등 대하천의 하류 지역에만 발달해 있을 뿐, 그 외 지역에는 소규모 평야가 대부분이다. 특히, 백두대간 및 낙동정맥 동사면(東斜面)이 바로 동해와 접하는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은 평야다운 평야를 찾아보기가 더욱더 힘들고, 영덕군에서는 송천 유역의 영해평야와 영덕 오십천 유역의 영덕평야가 대표적이다.
[지형과 평야]
영덕군의 지형은 낙동정맥이 동해안을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리고 있으며, 서고동저의 산이 많은 지형으로 평지 대부분은 구릉지와 산간 분지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 또한, 오십천과 송천을 제외하고는 길게 흐르는 대하천이 없는 관계로 대하천에 의한 토사의 운반으로 생긴 충적평야는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영덕군 내에 대평야는 발달하지 않았지만 소규모의 평야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영덕군 전체 면적 중에 경지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11.3%인데, 이 중 논은 55.2%이고 밭은 41.4%이다. 산이 많은 경상북도 북부 및 동해안 지역은 대개 밭이 논보다 많은 경지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영덕군은 밭보다 논의 면적이 많다. 이는 오십천과 송천을 중심으로 작은 평야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동해안 인근에는 하천이 상류의 토사를 운반하여 하구 근처 및 주변 지역에 이를 충적시켜서 작은 규모의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의 해안 지역의 농경지는 그 규모가 작고 협소한 편이다.
[영덕군의 평야]
영덕군 내의 평야는 크게 오십천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달산면의 대지평야, 영덕읍의 구미평야·천전평야, 강구면의 금호평야·원직평야, 송천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영해면의 인량평야·원구평야와 영해평야, 병곡면의 병곡평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영덕평야는 옛 영덕현(盈德縣), 영해평야는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의 주요 농업 생산지로서 고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그 외에도 남정면에서는 장사천 중류·하류부에 곡저평야인 도천들·봉전들·장사들이 펼쳐져 있다. 남호천을 따라서는 남정들과 남호들이 있으며, 강구면 화전리에는 화전들이 소규모로 펼쳐져 있다. 축산면은 화천천·동로천·조항천 유역에 소규모 들판이 형성되어 있으며, 도곡천이 축산천과 합류하는 분지에는 도곡들이 있고, 그 하류에는 축산들이 있다. 창수면에는 석문천과 가천 주변에 소규모 들이 발달하여 있어 지역민들에게 질 좋은 미곡(米穀)을 제공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