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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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港口 |
영어공식명칭 | Harbor |
이칭/별칭 | 부두,포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 배가 안전하게 드나들도록 바닷가에 부두 등을 설비한 곳.
[개설]
항구의 종류는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구분될 수 있으나, 항만법에 근거한 항만, 어촌·어항법에 근거한 어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항만은 무역항과 연안항, 어항은 국가어항, 지방어항, 어촌정주어항, 마을공동어항으로 구분된다. 2020년 기준 영덕군 동해안의 항구를 남쪽 남정면에서부터 순서대로 살펴보면, 항만은 연안항인 강구항 1개가 있으며, 국가어항은 구계항, 축산항, 대진항 3개가 있다. 또한 지방어항은 부경항, 창대항, 노물항, 경정항, 병곡항, 백석항 6개가 있으며, 그 외 어촌정주어항 6개와 기타 마을공동어항 등 소규모 항포구가 분포하고 있다.
[영덕군의 항만]
영덕군 내 유일한 항만인 강구항은 강구면 강구리를 중심으로 오포리에 걸쳐 있으며, 2011년 3월 9일 국가어항에서 항만인 연안항[지방관리연안항]으로 승격되었다. 연안항은 무역항과 달리 주로 국내항 간을 운항하는 선박이 입항·출항하는 항만이다. 그중 지방관리연안항은 지역산업에 필요한 화물의 처리, 여객의 수송 등 편익 도모, 관광 활성화 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항만이다.
강구항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강구항 축항공사가 시작되어 수차례 공사가 이루어진 끝에 1936년 준공되었으며, 그 후 여러 번 증·개축되어 오늘날의 규모로 확장되었다. 강구항은 연안과 원양어업의 전진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많은 수산물이 거래되고 있는 곳이다. 또한, 대게요리 음식점 170여 개소가 밀집된 대게생산과 유통 중심지로서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강구항은 한국 관광의 중심지이다. 강구항 주변은 강구항대게거리[영덕대게거리], 영덕해파랑공원, 삼사해상공원, 오포해수욕장 등 관광명소가 많다. 강구버스터미널에서 강구교를 거쳐 강구항대게거리에 이르는 길은 영덕블루로드 A코스 '빛과 바람의 길'에 속하며, 강구항대게거리는 2015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었다. 또한, 강구항 일대는 1990년대 후반 방영된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로 유명하고, 영덕대게축제가 열리고 있다.
[국가어항]
국가어항은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이다. 영덕군에는 구계항, 축산항, 대진항 등 3개의 국가어항이 있으며, 모두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남정면 구계리에 자리한 구계항은 1963년부터 구계항 방파제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수차례 축항공사가 진행되어 1991년 기본시설, 2005년 전체시설이 완공되었다. 구계항 주변은 해안 경사지 마을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이 뛰어나고, 구계항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어 펜션, 민박 등 숙박시설과 대게가게·횟집 등이 즐비하다. 구계항을 중심으로 한 구계리 해안은 영덕블루로드 D코스 ‘쪽빛파도의 길’에 해당한다.
축산면 축산리의 축산항은 강구항과 함께 영덕군의 2대 항구로 간주되며, 일제강점기인 1930년부터 축산항 축항공사가 시작되어 1933년 준공되었다. 축산항 앞은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죽도산이 있는데 정상에 설치된 ‘축산항 등대’는 동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망대 기능을 더해 2011년에 ‘죽도산 전망대’로 새롭게 태어났다. ‘축산항 등대’는 2020년 5월 해양수산부 이달의 등대로 선정되었다. 항구 마을은 축산항어시장, 남씨발상지 등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인접한 경정리에는 대게원조마을이 있다. 경정리 대게원조마을에서 죽도산 블루로드 다리, 축산항과 남씨발상지에 이르는 길은 영덕블루로드 B코스 '푸른 대게의 길'에 해당한다.
영해면 대진리의 대진항은 2004년 정비 사업을 준공하였고, 2009년에는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완료하였다. 대진항은 해양레저스포츠 시설을 겸비한 어항 및 어촌체험마을로 조성되었고, 관광등대와 해양 체험관광 시설 등이 건립되면서 종합관광어항으로 개발되었다. 대진항과 대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대진리 해안은 영덕블루로드 C코스 '목은사색의 길'에 해당한다.
[지방어항 및 어촌정주어항]
지방어항은 이용 범위가 지역적이고 연안어업에 대한 지원의 근거지가 되는 어항이며, 어촌정주어항은 어촌의 생활 근거지가 되는 소규모 어항이다.
영덕군 내 지방어항은 남정면에 부경항, 영덕읍에 창대항[옛 창포항], 노물항, 축산면에 경정항, 병곡면에 병곡항, 백석항 등 6개소가 있다. 이 가운데 창대항은 영덕읍 창포리와 대부리에 걸쳐 축항되었으며, 나머지 어항의 명칭은 어항이 있는 리(里) 명칭과 같다. 한편 창대항, 노물항, 경정항은 1972년 2월 7일, 부경항, 병곡항, 백석항은 1973년 10월 16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영덕군의 어촌정주어항은 강구면에 하저항, 영덕읍에 대부항, 축산면에 경정2항, 영해면에 사진2항, 대진3항, 대진1항 등 6개소가 있으며, 어항의 명칭은 어항이 있는 리 명칭과 같다.
기타 영덕군의 소규모 항포구는 남정면에 부흥항, 원척항, 남호항, 강구면에 삼사항, 금진2항, 금진1항, 영덕읍에 대탄항, 오보항, 석리항, 축산면에 경정3항, 영해면에 사진3항, 사진1항, 병곡면에 금곡항 등이 있으며, 어항의 명칭은 어항이 있는 리 명칭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