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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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寧海注谷宅 |
영어공식명칭 | Jugokdaek in Yeonghae, Yeongdeok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11-2[괴시리 32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개설]
영해주곡댁(寧海注谷宅)은 괴시리 호지마을에 있는 전통 가옥이다. 주곡댁이라는 택호(宅號)는 소유자의 선조인 남경괄(南景适)[1863~1942]의 처향인 경상북도 영양군 일원면 주곡리에서 연유하였다.
[위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11-2[괴시리 320]에 있다. 영양남씨 집성촌인 호지마을의 가옥은 마을 입지에 영향을 받아 대부분 서향으로 세웠다. 영해주곡댁도 도로의 서쪽에 세워졌다.
[변천]
영해주곡댁의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남효순의 처향에서 택호가 연유한 것으로 보아 19세기 말~20세기 초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1919년 중수하였다.
[형태]
정침은 정면 5칸, 측면 6칸 규모에 안마당을 안채, 사랑채가 완전히 둘러싼 완결형 뜰집이다. 남쪽 골목을 통해 사랑마당으로 들어서면 사랑채와 중문간이 '一' 자로 배열해 있다. 중문간을 통해 방형의 안마당으로 들어서면 3칸 안마당에 면해 우물마루의 안대청과 안방이 있고, 우측으로는 마룻바닥의 도장과 툇간에 설치한 통래칸, 안방 좌측으로는 정지가 각기 자리한다. 정지를 제외한 안대청, 안방, 도장 앞으로는 반 칸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정지 앞으로는 우물마루의 고방, 아랫방, 마구가 좌익사를, 도장 앞으로는 상방과 통래칸으로 우익사를 이루었다.
전체적으로 안채의 평면 형태는 '⊓' 자형에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영남형 평면구성이다. 정지의 측면에는 반 칸을 달아내어 찬장을 두었고, 상방과 통래칸의 우측 문 밖에는 쪽마루가 있다. 사랑채는 중문간 우측으로 사랑방 2칸, 사랑대청 1칸을 일렬로 배열하고 사랑대청 뒤로 중방과 감실을 둔 'ㄴ' 자형이다. 사랑채 전면 전체에는 툇마루, 후면에는 벽장과 반침을 두었다. 사랑대청과 중방 우측 문 밖에는 쪽마루가 있다.
구조는 거의 평지에 입지한 탓에 높이 차가 거의 없는 자연석 기단을 설치하고 네모기둥을 세운 뒤 민도리 형식으로 꾸며 처마하중을 받는다. 지붕가구는 안대청에는 3고주 3량가이고, 그 외는 평주 3량가이다. 마루나 대청, 도장, 고방, 정지, 통래칸 등 가사작업이나 수장, 공적 공간에는 판벽에 널문, 방 등 사적 공간에는 한식토벽에 살문으로 각 실의 기능과 용도에 맞춰 벽체와 창호를 구분해 설치하였다. 지붕은 사랑채와 중문간, 사랑채와 안채 사이를 분절한 독특한 지붕형태를 보여준다.
[현황]
2000년 9월 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해주곡댁은 방형의 완결형 뜰집이다. 안마당에 면해 안채의 안대청과 안방이 배열되면서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영남형 평면으로 구성된 정침을 비롯하여 안채 상방과 사랑채의 감실 사이를 구분한 통래칸, 사랑채와 중문간, 안채와 사랑채간의 지붕 형태, 사랑채 및 상방 측면에 설치한 쪽마루 등 건축학적 특징이 있다. 이런 평면구성 및 지붕 형태는 영덕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예로 지역 주택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