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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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盈德槐市里沙谷宅 |
영어공식명칭 | Sagokdaek House in Goesi-dong, Yeongdeok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16-3[괴시리 33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조선 후기 남용이 건립한 고택.
[개설]
영덕 괴시리 사곡댁(盈德槐市里沙谷宅)은 괴시리 전통마을 내에 자리한다. 이 마을은 400여 년 된 영양남씨 단일 집성촌으로, 영덕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마을이다.
[위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16-3[괴시리 330]에 있다. 이곳은 호지마을 남쪽의 산밑에 해당한다. 호지마을 뒤는 망월봉(望月峰)이 자리하고, 마을 앞은 광활한 영해평야가 펼쳐져 있다. 고려 후기 함창김씨를 시작으로 조선 명종 때 수안김씨, 영해신씨를 비롯해 인조 때 영양남씨가 이거하였다. 이후 다른 성씨는 이주하고 영양남씨만 세거하고 있다.
[변천]
1890년(고종 27) 남용이 건립하였다. 현 소유자의 부친인 남응호((南應浩)가 1942년에 매입하였다. 사곡댁이란 택호는 현 소유자의 고조할아버지 남조영(南朝瀛)의 처향(妻鄕)인 경주 사곡마을에서 딴 것이다.
[형태]
정침은 'ㄱ' 자형 안채와 'ㄴ' 자형 사랑채가 안마당을 완전하게 둘러싼 폐쇄적인 완결형 뜰집이다. 마을을 남북간으로 관통하는 서쪽 마을길에서 좁은 골목으로 조금 들어간 산 밑에 뒷산을 등진 정침이 서향하고, 사랑마당 한편에는 헛간채가 남향해 있다. 정침은 규모가 정면 4칸, 측면 5칸이고, 평면 형태는 'ㄱ' 자형 안채와 'ㄴ' 자형 사랑채가 안마당을 완전하게 둘러싼 완결형 뜰집이다. 안채 평면은 2칸의 좁은 안마당에 면해 안대청을 배치하고, 그 좌측으로는 상방과 좁은 마룻바닥의 통래칸을, 우측으로는 도장이 있다.
도장 앞으로는 안대청과 이어지는 쪽마루를 문 앞에 둔 안방과 정지, 고방, 마구가 우익사, 상방 앞으로는 외부로 통하는 통래칸을 두고 사랑채가 있다. 마구 옆의 중문간 좌측의 사랑채는 작은사랑방과 모서리에 사랑마루를 두고 사랑마루 뒤로는 사랑방 2칸으로 좌익사를 이루었다.
사랑마루와 사랑방의 문 밖으로는 쪽마루를 두어 정침의 좌향은 서향이나 사랑방은 남향으로 앉혔다. 안채 도장의 측면과 상방 후면, 사랑채 작은사랑방은 중문간 쪽에 사랑방은 안마당 쪽에 각기 반침, 다락을 설치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였다. 구조는 완만한 경사지를 이용한 자연석 기단을 만들고 네모기둥을 세우고 주상부에는 민도리 형식으로 꾸며 처마를 받쳤다. 중문간·통래칸·안대청·마구·정지에는 판벽에 널문, 방에는 한식토벽에 살창과 살문을 달아 각 실의 기능에 따라 벽체와 창호를 구분하였다. 지붕가구는 안대청에는 2고주 3량가, 그 외는 평주 3량가이다. 지붕은 홑처마에 맞배와 팔작지붕이 조합된 복합형이다.
헛간채는 블록조에 일식기와를 이은 우진각 집이다.
[현황]
2002년 7월 1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19세기 말에 건립된 살림집으로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완결형 뜰집의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정침의 경우 마을 지형에 따른 서향이나 사랑채는 일조 등 실생활의 실용성을 고려해 남향으로 배치한 점, 상방 앞에 마룻바닥의 통래칸을 둔 점 등 이 지역의 건축적 특성을 잘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