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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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盈德晩松堂 |
영어공식명칭 | Mansongdang in Yeongdeok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관어대길 36-10[괴시리 57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조선 후기 누정.
[개설]
영덕 만송당(盈德晩松堂)은 권경(權璟)[1604~1666]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권경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경옥(景玉), 호는 대은(臺隱)이다. 『대은문집(臺隱文集)』이 있다.
[위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관어대길 36-10[괴시리 579]에 있다. 누정이 있는 관어대마을은 상대산 남쪽 기슭에 송천을 끼고 자리한다. 마을은 안동권씨 권의철(權宜喆)·권의협(權宜悏) 형제가 마을을 개척한 이후 후손들이 세거하고 있다. 마을에는 안동권씨 가문에서 건립한 대은종택(臺隱宗宅), 영덕번호댁(盈德樊湖宅) 등이 있다.
[변천]
영덕 만송당은 권상두(權相斗)가 1827년(순조 27) 권경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정자이다. 1889년 중수하였다. 안동권씨 가문의 강학처로 활용되어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다. 특히 위정척사운동과 의병 참가자가 나올 수 있는 터전이 되었고, 항일 투쟁기에는 야학 장소로 사용되었다.
[형태]
상대산 남록의 말단 경사지에 평지로 조성해 사주문과 토담으로 일곽을 이루었고, 일곽 안에 만송당이 남서향하고 있다. 만송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이고, 평면은 가운데 마루를 두고 그 양측으로 온돌방 1칸씩을 대칭배열하고 전면 전체에 툇마루와 함께 헌함을 둔 일반적인 중당협실형의 누정 평면 구성이다. 구조는 자연석을 쌓은 기단에 전면 툇기둥에만 두리기둥, 그 외는 네모기둥을 세웠다. 기단은 전면 툇간이 본체보다 한 단 낮게 설치하였으므로 전면 툇마루는 마치 누마루처럼 보이고 여기에 풍혈이 있는 헌함까지 설치해 누정의 입면·구조적 특성을 살렸다. 이런 구성으로 출입동선은 측면의 툇마루를 통해 실내로 통행하는 측면 진입 방식이다. 주상부는 툇기둥 상부에만 직절익공 형식이고 그 외는 민도리 형식으로 차별화하였다.
기둥 사이에는 벽을 치고 각 실의 기능에 맞춰 창호를 달았다. 대청 뒷벽에만 판벽에 쌍여닫이 널창을, 온돌방에는 한식토벽에 회미장하고 전면에는 쌍여닫이 살창이고 청방간에는 쌍여닫이 굽널살문과 측면에 외여닫이 살문을 각기 달았다. 지붕가구는 삼분변작법으로 구사한 5량가이며, 종대공은 제형판대공이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에 한식기와를 이었다.
[현황]
2009년 7월 6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덕 만송당은 안동권씨 문중의 대은종택에 딸린 누정으로 19세기에 선현 추모와 강학 공간을 목적으로 건립한 것이다. 건축적으로 도내의 가장 일반적인 규모와 형태 구조를 취하고 있으나 안동권씨의 가학을 전수하고 근대기에는 야학 공간으로 사용된 역사적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