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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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時祭 |
영어공식명칭 | Grave-Site Rites |
이칭/별칭 | 사시제,시사,시향,절사,묘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중휘 |
[정의]
경상북도 영덕 지역에서 춘하추동의 길일이나 절일에 조상에게 지내는 제례.
[개설]
경상북도 영덕 지역에서 춘하추동 중 길일(吉日)이나 절일(節日)을 정해 조상에게 지내는 제례. 사시제(四時祭)·시사(時祀)·시향(時享)·절사(節祀)·묘제(墓祭)로도 부른다.
[연원 및 변천]
고려 1390년(공양왕 2) 8월에 「사대부가제의(士大夫家祭儀)」가 제정·반포되었고, 이에 따라 사시제의 절차와 내용이 전파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오례(五禮)의 절차를 서술한 책인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시제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시제는 대부분이 묘제로 행해졌다.
[신당/신체의 형태]
일반적인 시제는 5대조 이상의 조상을 해마다 한 번 그 묘소에서 받든다.
[절차]
일반적인 시제의 절차는 『주자가례(朱子家禮)』의 묘제 절차를 따른다.
영덕 지역에서는 차례상을 한 번에 내지 않고 따로 차린다. 제물(祭物)로는 해안 지역이기에 고등어, 청어, 조기, 방어, 가자미 등의 생선을 다앙하게 올린다. 묘사(墓祀) 때는 밥과 국을 차리지 않고 밤, 대추, 감, 사과, 배, 명태, 고등어전, 포, 떡 등을 올린다.
[축문]
묘제 축문 서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계절의 차례가 바뀌어 이미 서리가 내립니다. 묘소의 봉분을 쓸고 쳐다보면서 사모함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삼가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維歲次年月日干支孝子 00 敢昭告于
顯考處士(學生) 府君之墓 氣序流易 霜露既降 膽掃封坐 不勝感慕 謹以 清庶羞酌 祇薦歲事 尚響
[현황]
시조묘(始祖廟)나 파조묘(派祖廟) 또는 국가나 사회에 공헌한 부조지위(不祧之位)의 경우는 자손이 많아 문중으로 묶이고, 전답 등 위토(位土)가 마련되어서 음력 10월 정일에 제사를 지낸다. 그러나 그 외에는 추석과 그 전후 기간 동안 성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한 사대 봉사에서 삼대 봉사로 대수를 줄이는 집이 많다. 제물 준비도 많은 부분에서 약식으로 변하였다. 여성이 참여하는 모습 역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