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4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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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州浮石寺三層石塔 |
영어공식명칭 | Three-story Stone Pagoda at Buseoksa Temple, Yeongju |
이칭/별칭 | 부석사 석탑,통일탑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9]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경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개설]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榮州浮石寺三層石塔)은 부석사 경내에 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으로 보물 제24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어 있다.
[건립 경위]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의 건립 내력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부석사 창건 당시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은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소재한 부석사의 중심 건물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無量壽殿) 동쪽 언덕에 있다.
[형태]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은 높이가 526㎝로 이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놓여 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 지대석 하층 기단의 중석을 한데 붙여 8석으로 짜고, 중석 각 면에는 우주와 그 사이에 2주의 탱주를 새겨 3구로 구분하였다. 하층 기단 갑석은 6매의 돌로 짜였는데 윗면에는 매우 완만한 경사를 두었으며, 그 중앙에 상층기단 중석을 받기 위한 받침을 모각하였다. 상층기단 중석은 각 면 1매씩의 판석을 세워서 짜고 각 면에는 우주와 탱주를 모각하였다. 상층기단 갑석은 2매의 장판석을 남북으로 길게 덮었으며, 밑에는 부연을 만들고 윗면에는 옥신 받침이 있다.
탑신부의 옥신과 옥개석은 각각 한 돌로 되어 있고, 각층 옥신에는 우주가 있을 뿐 아무런 장식이 없다. 처마 밑은 직선이나 전각에 반전이 있으며, 그 좌우에 풍탁을 달았던 구멍이 있고 옥개 받침은 각층 5단인 전형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상륜부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만이 남아 있다. 노반에는 한 단의 갑석이 얹혀 있고 복발은 편구형(扁球形)에 가로띠가 있으며, 그 위의 사방에 꽃 모양이 양각되어 있다.
[현황]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은 1960년 해체·수리 당시 3층 옥신 중앙에서 얕은 방형의 사리공이 있었으나 사리구는 없었고, 기단부에서 철제탑·불상편·구슬 등이 발견되었다. 이때 일부 파손된 부분은 새로운 부재로 보충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석사에는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 외에도 쌍탑인 부석사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이 있다. 부석사 삼층석탑은 1966년 동방사지(東方寺址)에서 옮겨온 것으로, 부석사 창건 당시부터 존재한 탑은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이 유일하다. 원래 탑이라는 것은 법당 바로 앞에 건립되는 것이 통례이나,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은 법당의 동쪽에 세워져 있어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주불인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서방정토불이라 동쪽을 향해 좌정해 있는데, 그 눈길의 도착점에 석탑을 조성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는가 하면, 의상대사의 교시에 따라 무량수전 앞에 탑을 세우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다.
한편,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은 신라 중기의 양식을 보이나 하층기단의 너비가 지나치게 넓고 초층 옥신석이 높이보다 너비가 넓어 장중해 보인다. 이에 비하여 옥개의 폭이 좁은 점은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과 비교되어, 우리나라 석탑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