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주 출신의 학자.

[개설]

장신(張璶)[1629~1711]은 숙종 연간 유일로 천거되었으며, 개령현감 등을 지냈다.

[가계]

장신의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중온(仲溫), 호는 직방재(直方齋)·금강(錦江)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증 참의 장수희(張壽禧)[1516~1586], 할아버지는 진사 장여화(張汝華)[1566~1621], 아버지는 교위를 지낸 장용현(張龍見), 어머니는 승사랑 김희맹(金希孟)의 딸 안동김씨(安東金氏)이며, 부인은 김이상(金爾相)의 딸 의성김씨(義城金氏)이다.

[활동 사항]

장신은 1629년(인조 7) 경상도 영천군(榮川郡) 어화곡면 전단리[지금의 영주시 조암동]에서 출생하였으며, 이후 금강리(錦江里)[지금의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로 이거하였다. 1667년(현종 8) 종형인 장숙(張璛)과 더불어 홍익한(洪翼漢)[1586~1637])·윤집(尹集)[1606~1637]·오달제(吳達濟)[1609~1637] 등 삼열사를 제향하는 서원 건립을 의논하였다. 1679년(숙종 5) 효렴(孝廉)으로 천거되어 경기전참봉이 되었고, 이후에는 이현일(李玄逸)[1627~1704]이 유일로 천거하였다.

장신은 1685년 장암서원(壯巖書院)에 삼열사를 봉안하고, 1686년에는 광흥사에서 『주자대전』을 강의하였다. 1687년(수종 13) 운곡서당으로 거처를 옮겼다. 1690년 상의원별제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고, 1691년 학행으로 초수(超授)되어 개령현감으로 부임하였는데, 선정을 베풀어 백성들의 칭송을 받았다. 1693년(숙종 19) 사헌부감찰에 제수되었으나,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학문 연구에 전념하였다.

[학문과 저술]

장신은 이음(李崟)의 문인으로 이유장(李惟樟)[1625~1701]·이동표(李東標)[1644~1700]·이현일·이담명(李聃命)[1646~1701] 등과 교유하였다. 문집으로 6권 2책의 『금강집(錦江集)』이 전한다.

[묘소]

장신의 묘소는 영주시 조암동에 있다.

[상훈과 추모]

장신은 1723년(경종 3) 운곡서사(雲谷書社)에 제향되었다. 운곡서사는 1780년(정조 4) 운곡서원(雲谷書院)[지금의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으로 승격되었다. 1745년(영조 21) 이광정(李光庭)[1674~1756]이 행장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