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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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泠浦 樹林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해당 지역 소재지 | 청령포 수림지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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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유적지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의 청령포에 있는 소나무 숲.
[개설]
청령포(淸泠浦)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되었을 때 머물던 곳이다. 청령포는 3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험준한 암벽으로 되어 있는 고립된 지역이다. 청령포에서 외부로 나가는 길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서 영월로 가는 길뿐이다. 단종은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홍수가 나서 영월 읍내의 관풍헌에서 지내다가 죽게 되었다.
청령포에는 천연기념물인 ‘영월 청령포 관음송’을 비롯하여 크고 오래된 소나무가 많다. 청령포는 2008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고, 오래된 소나무 ‘관음송’은 그보다 전인 1988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관음송은 6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단종의 애잔한 삶을 지켜보고 또 단종의 슬픈 말을 들었다고 하여, 한자로 본다는 의미의 ‘관(觀)’ 자와 듣는다는 의미의 ‘음(音)’을 써서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명칭 유래]
청령포 수림지는 청령포의 소나무 숲에서 따온 명칭이다. 청령포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많은 나무가 있어서 ‘나무가 우거진 수풀’이라는 의미로 ‘수림지(樹林地)’라고 하였다.
[자연환경]
청령포의 소나무 숲은 청령포가 명승으로 지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육육봉의 날카로운 절벽을 부드럽게 하여 준다.
[현황]
청령포에는 단종이 지내던 거주지를 복원하여 놓은 단종 어소(御所)가 있고, 어소 앞에는 단종이 머물던 곳이라는 표시로 오래전에 세워 놓은 비석이 있다. 후대에 단종이 복권되고 나서 임금이 머물던 자리이므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고 표시하여 놓은 비석인 금표비(禁標碑)도 있다. 청령포 수림지의 많은 소나무는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청령포의 오래된 경건함을 보여 준다. 청령포의 송림에는 관음송처럼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나무도 있고, 또 ‘엄흥도(嚴興道) 소나무’라고 불리는 소나무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소나무가 잘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