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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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地理 |
영어공식명칭 | Physical Ge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대교 |
[정의]
강원도 영월 지역의 위치, 기후, 지질, 토양, 지형, 하천 등의 지질적 조건.
[개설]
영월군은 전형적인 내륙 산간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한반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이 동쪽에 높이 솟아 있어서 남북 방향으로 길게 가로막고 있고, 북쪽으로는 태백산맥에서 뻗어 나온 차령산맥, 남쪽으로는 소백산맥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다. 영월 분지 지역은 두위봉, 백덕산, 선달산, 태화산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고, 남한강 상류의 동강과 서강이 북쪽에서 흘러들어 영월 지역의 곳곳을 두루 돌아 영월 읍내에서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든다. 동강과 서강 주변의 넓은 충적 평야는 예로부터 영월 지역의 주요 생활 무대가 되어 왔다. 지리적으로 바다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전반적으로 기후는 강한 대륙성 기후의 전형을 보여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특성이 있으며, 같은 위도 상의 다른 지역보다 기온의 연교차와 일교차가 커서 포도, 사과 등의 과수 재배에 유리한 기후를 나타낸다.
[지질]
영월 지역의 지질은 북서부에 분포하는 경기육괴, 남서부의 영남육괴, 그리고의 중앙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옥천변성대으로 구성된다.
중앙부의 옥천변성대는 조선누층군으로 구성되는데, 하부로부터 삼방산층, 마차리층, 흥월리층[와곡층], 문곡층[삼태산층], 영흥층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영월군 북면 삼방산 일대의 삼방산층은 얇은 석회암층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고, 마차리를 지나 남북 방향으로 대석회암층에 속하는 삼태산층, 흥월리층, 영흥리층이 분포하고 있다. 삼방산층은 삼방산 일대에 넓게 분포하며 영월 지역 내 퇴적층 중 가장 오래된 지층으로, 마차리층에 의하여 정합적으로 덮인다. 삼방산층은 주로 암회색 세립사암, 사질 세일, 녹회색 석영사암, 암적색과 담갈색 사암, 천매암, 편암, 세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박층의 회색 석회암을 불연속적으로 협재(狹在)하기도 한다. 마차리층은 암회색의 판상 석회암과 흑색 세일의 교호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흥월리층[와곡층]은 마차리층 위에 정합적으로 놓이는데, 담회색 또는 회색의 돌로마이트 및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곡층[삼태산층]은 와곡층을 정합적으로 덮으며 암회색의 돌로마이트,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평력석회암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
[지형과 하천]
영월의 지형은 한반도 전체 지형과 유사하게 동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대체로 높아지며 사면도 급해진다.
태백산맥의 황병산과 태백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은 한반도면 신천리 부근에서 평창강, 주천강과 합류하고, 영월읍 하송리 부근에서 동강과 합류하여 남한강 본류를 이룬 후 김삿갓면 각동리 부근에서 옥동천과 합류하여 단양군으로 넘어간다. 남한강 유역을 따라 충적평야, 감입곡류 하도, 하안단구, 구하도 등 다양한 하천 지형들이 분포한다.
영월군의 기반암은 고생대 석회암층과 사암, 이암층들이 분포하는데 석탄층을 함유하고 있어 탄광으로 개발되기도 하였으며, 석회암 지대에는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영월의 대표적인 하천 지형으로는 하도변을 따라 넓게 발달한 충적평야, 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 한반도지형을 만드는 감입곡류 하천, 그리고 영월읍 방절리 일대에서 평창강에 의하여 영월 선돌 앞 청령포를 감아돌며 형성한 구하도 지형이 있다. 또한 고생대 석회암층이 넓게 분포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하고 있다. 빗물에 의한 용식작용으로 형성되는 돌리네(doline)는 영월 읍내의 송이골 북쪽, 삼옥리 부근의 하안단구 위, 흥월리, 덕포리 일대와 북면 연덕리, 마차리 일대, 그리고 한반도면 쌍용리 일대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로 발달되어 있다.
[토양]
영월 지역의 토양은 영월 지역에 분포하는 암석의 특성이나 지형을 반영하고 있는데, 석회암 분포지에는 테라로사가 널리 분포하고, 화강암이나 편마암 분포지에는 사질 토양이 우세하게 분포한다. 또한 남한강이나 평창강, 주천강 주변 범람원 지역에는 충적토가 하천을 따라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