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 있는 영월군 고속버스와 직행버스 터미널.

[개설]

2021년 현재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의 승강장에는 여덟 군데의 홈이 있는데, 각 승강장에서 가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1번은 태백, 녹전, 상동, 석항, 2번은 서울[무정차], 동서울, 3번은 서울[직행], 고양, 의정부, 원주, 제천, 청주, 4번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성남, 이천, 5번은 수원, 안산, 인천, 6번은 부천, 안양, 평창, 강릉, 7번은 용인, 8번은 광주, 대전, 고한, 정선, 문산리이다.

[건립 경위]

1955년 영월선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버스가 유일한 육로 교통수단이었다.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의 위치는 1990년대까지 현재 자리가 아닌 다른 곳이었다.

[변천]

영월군의 교통은 과거에 철도가 중심이었던 시절에는 태백선 영월역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버스가 여객을 나르는 중심이 되면서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이 중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서 여행객들이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게 되면서, 버스나 열차는 여객 수송의 중심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다. 외지의 여행객이 영월을 찾을 때 대부분 자가용이나 전세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은 그 중요도가 과거에 비하여 현저하게 떨어졌다.

[구성]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은 3층 콘크리트 건물의 1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8개의 승강장이 있고, 고속버스와 직행버스 겸용 버스터미널이다.

[현황]

영월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이 여덟 개의 홈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우 한산하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는 여행을 극도로 위축시켰기 때문에 운행 편수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2021년 8월 현재 영월에서 원주 가는 버스는 하루에 4회 운행되고 있는데, 2018년 1월에는 24회 운행되었다. 이는 영월에서 제천으로 가는 버스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운행 횟수가 줄어들면서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이 영월군의 교통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이 활성화되려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아져야 하는데, 영월군의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고,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버스 승객을 늘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