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588
한자 寧越 後灘里 - 遺跡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후탄리 535
시대 선사/석기
집필자 이윤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9년 4월 20일~1989년 4월 23일 - 영월 후탄리 뒷들 유적 발견
현 소재지 영월 후탄리 뒷들 유적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후탄리 535 지도보기
성격 구석기 유적

[정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후탄리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적.

[개설]

영월 후탄리 뒷들 유적은 1989년 4월 20일에서 23일까지 남한강 상류 지역에서 구석기 유적 조사를 하던 단국대학교 박물관 조사팀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영월군 한반도면 후탄리(後灘里)는 1914년 지방 행정구역 통폐합 때 용하리(龍下里) 일부와 광탄리(廣灘里)를 병합한 후 후평(後坪)과 광탄(廣灘)에서 한 자씩을 취하여 ‘후탄리’라고 하였다. 후탄리평창강을 끼고 형성된 마을로 해발 520m의 오로산(五老山)이 있다. 뒷들은 한자로 ‘후평’으로 주천강의 남쪽에 있는 비옥한 땅에 형성된 마을이다. 뒷들 지역은 감입곡류하천(嵌入曲流河川)에 의하여 형성된 전형적인 지형이다.

[건립 경위]

강원도 지역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것은 1980년대 초이다. 1933년 함경북도 종성의 동관진 유적이 발견되고, 분단 이후 1964년 남한의 금강 유역인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석장리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었다. 1980년대 초에 지표조사를 통하여 북한강과 남한강 유역에서 모두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후, 구석기 유적의 발굴 조사는 북한강 지역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위치]

영월군에서 가장 먼저 구석기 유적이 조사된 곳은 한반도면 후탄리옹정리이다. 이후 영월의 여러 곳에서 구석기 유적이 알려졌는데, 발견된 연도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1989년 한반도면 후탄리·한반도면 옹정리, 1994년 영월읍 덕포3리·영월읍 연하리·남면 북쌍리, 1999년 영월읍 방절리·영월읍 영흥8리, 2004년 한반도면 신천2리·주천면 용석4리·남면 연당2리, 2007년 영월읍 삼옥리 순서이다.

[형태]

단국대학교 박물관에서는 1986년부터 남한강 유역에 분포한 선사 유적의 조사 작업을 하였는데 조사 과정에서 구석기 시대의 새로운 유적을 발견하였다. 1989년의 조사에 의하면 뒷들 유적에서는 4개의 퇴적층이 있다고 하였다. 1층에서는 구석기 유적이 보이지 않았으나, 2층에서는 찍개[돌의 한쪽 면을 떼어 날을 만들어서 물건을 찍는 데 쓰는 연장]와 격지[본체가 되는 몸돌에서 떼어 낸 석기] 2개의 석기를 채집하였고, 3층에서는 4점의 석기를 찾아내었으며, 4층에서는 석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1991년 여름 강원대학교 박물관 조사단도 뒷들 지역에서 몇 점의 구석기 유물을 발견하였다.

[현황]

북한강 지역의 구석기 유적 조사가 평화의 댐 건설을 위하여 파로호의 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시작되었고, 남한강 지역의 구석기 유적 발굴 작업도 충주댐 건설에 따른 수몰 지역의 조사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댐이 있던 지역의 구석기 유물은 댐의 건설과 함께 물에 잠기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사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영월 후탄리 뒷들 유적은 수몰 지역은 아니지만, 1989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시멘트회사의 토양 채취로 인하여 상당 부분이 파괴되고 흩어져 버렸다.

[의의와 평가]

근래 영월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적 두 가지는 ‘영월 삼옥리 유적’과 ‘영월 연당 피난굴[쌍굴]유적’이다. 영월읍 삼옥리 일원의 구석기 유적은 2007년 6월부터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여기에서는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여러 시기의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2004년에 발굴 조사한 ‘영월 연당 피난굴[쌍굴] 유적’에서는 구석기 시대뿐만 아니라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이르는 선사 시대 유적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고려 시대 무덤이 드러나기도 하였다. 구석기의 유적은 현재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자리에서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유물이 발견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영월군의 구석기 유적은 단순히 영월군이나 강원도 또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 아니라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구석기 유적에 대한 조사와 발굴, 그리고 보존과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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