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윤신달을 시조로 하고 윤관을 중시조로 하는 강원도 영월군의 세거성씨.

[연원]

파평윤씨(坡平尹氏)의 시조는 태조 왕건(王建)을 도와 고려 개국에 공을 세운 삼한벽상공신 윤신달(尹莘達)이고, 중시조는 고려 때 여진을 정벌하고 동북 9성을 설치한 윤관(尹瓘)이다.

파평윤씨 시조 윤신달은 태어날 때 지금의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 있는 파평산(坡平山) 서쪽 용연(龍淵)의 옥함(玉函)에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이때 윤온(尹媼)이라는 이 지역에서 살던 할머니가 옥함 안에 사내아이가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성인 윤씨로 사내아이의 성을 삼고, 파평산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파평을 본관으로 삼았다고 전한다.

윤씨는 해평윤씨(海平尹氏), 무송윤씨(茂松尹氏), 칠원윤씨(漆原尹氏)를 제외한 나머지 본관이 모두 파평윤씨에서 갈라져 내려왔다고 전한다.

[입향 경위]

파평윤씨의 영월 지역 입향 경위는 분명하지 않다. 1454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실린 파평윤씨가 주천(酒泉)에서 영월로 이주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적어도 15세기 무렵부터 영월 지역에서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

[현황]

1991년 실시된 영월군 성씨별 인구 현황 조사에 따르면 파평윤씨는 영월군에 20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