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16
한자 時祭
영어공식명칭 Sije
이칭/별칭 시사,묘제,시향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5대조 이상의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

[개설]

시제(時祭)는 강원도 영월군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일반적으로 행하여지는 제례이다. 영월군 관내 대부분의 집안에서는 가을[음력으로 시월상달이나 11월] 중에 날을 잡아 5대조 이상의 조상에게 시제를 지내며, 시사(時祀), 묘제(墓祭), 시향(時享) 등으로 일컫는다.

[영월의 시제]

영월군에서는 시제를 매년 사절일(四節日)인 한식·단오·추석·중양절에 지냈으나, 점차 두 차례, 한식과 추석, 또는 추석중양절에 지냈다. 그러다 이마저도 점차 줄어, 일 년에 한 번 가을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제를 지내는 날짜는 대부분 집안마다 예부터 정해져 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자녀들이 도시에 나가 살기에 고향에 있는 묘소를 찾아 시제를 지내는 것이 어려워, 시제 날짜를 가을 무렵의 주말이나 일요일로 바꾸는 집안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시제도 묘소에 가서 지내지 않고, 재실을 지어 놓고 지내는 집안도 늘어나고 있다.

시제를 지내려면 일반적으로는 위토(位土)[제사 비용을 충당하려고 경작하던 논밭]를 마련하여 그 수익으로 제사 비용을 댄다, 시제를 지내기 하루 전부터 집안 사람들이 모여, 여자들은 함께 제물을 장만하고 남자들은 문중의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묘소에 가서 벌초를 하거나 묘소 주위를 청소하기도 한다. 시제일이 되면, 오전에 제복을 갖춰 입고 제물을 가지고 묘소로 올라간다. 묘소에 오르면 제일 먼저 산신제를 지내고, 제물을 차려 절차에 따라 시제를 지낸다. 묘소에서 직접 시제를 지낼 때는 각각의 묘소마다 제물을 따로 장만한다. 그러나 재실에서 제를 지내면서부터는 신위를 함께 모시고 제물도 한몫만 차리고 신위 앞에 놓는 메와 잔, 수저만 각각 준비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