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 소속 사찰.

[개설]

조천사는 『용주사 본말사지』에 의하면 1732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창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진다. “마을에 심씨 성을 가진 처자가 지병으로 고생하다 조비산에 올라 약수를 발견하였다. 심씨는 이 물을 매일 산에 올라가 마셨는데 꿈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부처님을 모시고 이곳에 휴양하라 하여 움집 한 칸을 짓고 부처님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건립경위 및 변천]

조천사는 1770년 박씨 성을 가진 처사가 2칸의 관음전을 짓고 ‘신암사’라 하였다가, 1796년 해가 일찍 뜨는 곳이라 해서 조천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74년 승려 용상이 요사를 신축하였고, 1979년 박승문 비구니에 의해 대웅전이 신축되었다. 1981년 산신각을 건립하였고, 1982년 축대 공사를 하여 현재의 사찰 규모를 지니게 되었다.

[활동사항]

조천사의 주요 활동으로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신도를 맞이하고, 사월 초파일에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칠석에는 칠석제를, 백중에는 우란분회를 실시하고 있다. 동지 때는 팥죽을 쑤어 신도들에게 나누어준다. 스님은 주지를 포함하여 비구니승 3명이고, 신도 수는 100여 명 정도이며, 용인, 서울, 수원 등지의 거주자들이다.

[현황]

가람 최상단 중앙에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의 북쪽에는 전설상의 약수인 우물이 방형으로 있다. 대웅전 내부 중앙에 불단을 두고 석가삼존불과 후불탱화를 모셨다. 삼존불 오른쪽에는 지장보살과 탱화를 모셨고, 산신각에는 산신 입상과 목각 탱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