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이래 경기도 용인의 심곡서원에서 행해지는 향례.

[연원 및 변천]

심곡서원은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와 양팽손을 배향하는 서원이다. 1605년(선조 38) 무렵 심곡서원이 건립되었으며, 설립과 동시에 심곡(深谷)이라는 사액(賜額)을 받았다. 서원 철폐 당시에도 존속한 전국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심곡서원의 향사(享祀)는 춘향(春享)과 추향(秋享)을 지내고,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로 정하여 행하며, 별도로 매월 삭망일에 향사를 올린다. 제품은 4변 4두이다.

[절차]

심곡서원의 제집사는 헌관과 집사로 구분되며, 헌관은 초헌, 아헌, 종헌으로만 구분하고 있다. 집사(執事)는 집례(執禮) 1명, 대축(大祝) 1명, 찬인(贊引) 1명, 전사(典祀) 1명, 진설(陳設) 1명, 사준(司尊) 2명, 봉향(奉香) 1명, 봉로(奉爐) 1명, 봉작(奉爵) 1명, 전작(奠爵) 1명, 알자(謁者) 1명으로 분정(分定)되었다.

심곡서원의 향례 절차는 다른 서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망요례(望燎禮) 순서로 이뤄진다.

[축문]

심곡서원의 향례 축문도 예로부터 전래해 온 서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매번 향사례 때 바뀌는 것은 헌관의 이름과 향사일의 간기(干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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