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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장(현악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128
한자 樂器匠-絃樂器-
영어음역 Akgijang
영어의미역 Musical Instrument Artisan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용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장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9년 10월 18일연표보기 - 악기장(현악기)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0-2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악기장(현악기) 경기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전통 현악기를 제작해 오고 있는 경기도 지정 장인.

[개설]

악기장이란 거문고를 비롯하여 가야금·아쟁·해금 등 전통 음악에 쓰이는 현악기를 비롯하여 법고·좌고·승무복 등의 북을 제작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거문고나 가야금이 고구려와 신라에서 사용되었던 점으로 보아 현악기를 만드는 장인이 이미 삼국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악기조성청(樂器造成廳)이라는 독립된 기관을 설치하여 국가에서 필요한 악기를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악기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악기를 만드는 공예 기술로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1971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1995년에는 북 만드는 공예 기술인 북메우기 종목이 악기장에 통합되었다. 현재 현악기 악기장으로는 이영수·고흥곤과 북 제작에 전수 교육 조교 이정기·윤종국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10월 18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0-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활동사항]

경기도 용인시에서 현악기 악기장으로 지정되어 악기 제작의 전통 제작 기법을 계승하고 있는 사람이 최태진이다. 최태진은 2대째 전통 악기를 만들어 오던 고모부 김광주(전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에게 거문고·가야금 등 전통 악기 제작 기술을 배웠다.

최태진은 김광주의 악기공장인 대한고전악기제작소 공장장으로 재직하면서 악기 내면의 소리를 배웠고 찾아오는 후학에게 악기 만드는 법을 가르쳐왔다. 이후 1982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 민속촌 앞 응달마을에 내려와 자신의 공장을 짓고 가야금·거문고·아쟁을 제작해오고 있다.

최태진은 오로지 악기를 만드는 쟁이는 악기로 실력을 평가받을 뿐이라는 생각으로 악기 만드는 일에 열과 혼을 쏟은 결과, 국내의 유명 연주자들로부터 인증을 받게 되었다. 전통 악기 중 거문고와 가야금은 하나 제작하는 데 10년이 걸린다. 악기 재료인 오동나무를 구입하여 뒤틀림이 없이 하기 위해 말리고 다듬기를 수십 번을 반복하고 마지막 명주실을 악기에 매고 악기로서 탄생하기까지는 악기장의 혼과 정성어린 손길이 수만 번을 거치고야 악기 하나가 탄생하는 것이다.

악기는 인간의 심성을 닮아 연주자들의 마음을 소리로 담아내는 것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는 최태진은 한 달에 모두 합쳐 10대 이상은 제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49년간 한결같이 전통 악기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삶을 바친 인물이다. 고모부의 부친인 김명철부터 악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동생과 아들이 대를 잇고 있으니 4대째로 역사가 100년을 넘게 되었다.

[작품과 경력]

최태진은 1969년 국방부 국악원 창설 때 국악기를 단독으로 제작하여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및 각종 단체에 지속적으로 국악기를 납품하였으며, 1983년에는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 거문고와 가야금을 기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최태진은 하와이동서문화센터를 필두로 많은 기관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199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0호 현악기 악기장으로 지정되어 전통 제작 기법을 계승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통국악기제작’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국악기제작기능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참고문헌]
  • 『용인시사』2(용인시사편찬위원회, 2006)
  • 국립문화재연구소(http://www.nrich.go.kr)
  • 디지털전통문화신문(http://www.traditi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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