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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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無形遺産 |
영어의미역 |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운용 |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인위적으로 형성된 연극·음악·무용·공예기술 등 무형의 문화적 소산 중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
[개설]
2007년 10월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는 군포당정옥로주(軍浦堂井玉露酒)와 악기장(樂器匠) 등 2건의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있다. 최근 전라남도 여천 태생으로 자수장(刺繡匠)에 지정되어 있던 황순희는 용인시 소재 무형문화재에서 해제되었다.
[군포당정옥로주]
옥로주는 민속주의 하나로서 증류식 소주이다. 본래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서 주조하였기 때문에 군포당정옥로주라는 명칭으로 1994년 경기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양조장이 용인시 백암면 박곡리 대덕산 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옥로주는 유씨 가문에서 1880년경부터 만들어 먹던 가양주(家釀酒)로서, 유행용이 처음 제조한 것으로 전한다. 당시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에도 내다 팔았던 이 술은 1947년 그의 아들 유양기가 ‘옥로주’라는 상표를 붙여 판매하였다. 현재는 유양기의 큰딸 유민자와 그의 아들 곽철이 5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옥로주의 원료는 질 좋은 지하수를 사용하고, 우리나라 재래의 백미(白米)와 소맥(小麥)에다 특이하게 율무를 사용한다. 누룩을 만들 때는 약쑥을 쓰는데, 각종 균과 미생물이 번식된 발효체로 만든다.
술덧은 고두밥에 주모 7되와 물 2말을 배합하여 담근다. 발효·숙성이 끝나면 토고리(土古里) 또는 동고리(銅古里)를 사용하여 증류하는데, 처음 증류한 것은 85도 이상이고 나중 것은 점차 도수(度數)가 낮아지므로 이를 합하여 40~45도가 되도록 조절한다.
도수가 높기 때문에 완전하게 봉해놓으면 영구히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래 저장할수록 술맛이 익어 더욱 좋다. 술을 빚을 때 증류 과정에서 증기가 액화되어 마치 옥구슬 같은 이슬 방울이 떨어지기 때문에 옥로주라 이름하였다.
[악기장]
경기도 용인시의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악기장은 현악기 제작 기능보유자이다. 악기장 최태순은 전라북도 전주 태생으로, 14세 때부터 자신의 고모부인 김광주(무형문화재 제42호, 1906~1984)로부터 정식으로 악기 제작의 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19세부터는 본격적으로 독창적인 악기 제작을 하게 되었다.
1961년 국립국악원에서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소실된 국악기를 다시 제작하기로 하고, 김광주에게 제작을 의뢰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최태순은 김광주를 따라 국립국악원의 각종 현악기 제작 일에 참여하였다. 그 후로도 김광주가 타계할 때까지 함께 현악기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태순은 국방부 국악원 창설 때인 1969년 국악기를 단독으로 제작하여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및 각종 단체에 지속적으로 국악기를 납품하였다. 1982년에는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 거문고와 가야금을 기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최태순은 하와이 동서문화센터를 비롯하여 많은 기관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최태순은 한국 국악의 창조적 발전을 위해 전통악기 제작뿐 아니라 1990년에는 악기 개량에까지 손을 대어 ‘철현 거문과 화연금’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현재 최태순은 ‘한국전통국악기제작’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국악기제작기능회’ 회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자수장]
자수는 전통적인 공예 기술로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1998년 9월 21일 지정되었다. 현재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691번지에 사는 황순희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민수에 특히 뛰어나다. 황순희는 정통 자수 장신구 4건을 관광 공예품으로 연구·개발하여 특허를 출원, 의장등록을 획득하였으며 대한민국 자수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황순희의 우수 작품으로는 용보와 흉배, 일월오약도, 활옷, 노리개 등을 들 수 있고, 이외 주요 작품으로 청와대에 납품한 봉황도 십폭병풍, 십장생도 가리개 병풍, 조선왕조 와보와 흉배를 재현하여 병풍으로 꾸민 작품 등이 있다.
[줄타기]
줄광대가 외줄을 타면서 줄 아래 삼현육각을 대동하고 여러 가지 기예, 재담, 노래를 부르면서 공연하는 전통예술을 말한다. 우리나라 줄타기는 묘기 만을 위주로 하는 다른 나라 줄타기와는 달리 묘기는 물론 해학적인 풍자, 노래 등을 연출하여 201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 등재된 이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사는 김대균[1967~]이며, 김대균은 현재 기흥구 보라동에 소재한 한국민속촌에서 공연하고 무형문화재 제58호 보존회장을 맡고 있다.
수정일 | 제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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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6 | [줄타기] 소표제 추가 | 줄광대가 외줄을 타면서 줄 아래 삼현육각을 대동하고 여러 가지 기예, 재담, 노래를 부르면서 공연하는 전통예술을 말한다. 우리나라 줄타기는 묘기만을 위주로 하는 다른 나라 줄타기와는 달리 묘기는 물론 해학적인 풍자, 노래 등을 연출하여 201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 등재된 이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사는 김대균[1967~]이며, 김대균은 현재 기흥구 보라동에 소재한 한국민속촌에서 공연하고 무형문화재 제58호 보존회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