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있는 야외 음악당.

[개설]

죽전야외음악당은 죽전택지 개발지구 내의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문화공간의 특징을 갖고 있다. 개관 이래 죽전 주민은 물론 용인 지역 주민의 생활 향상과 여가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립경위]

한국토지공사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택지 개발지구 내에 세웠다. 공사기간은 2004년 10월 28일부터 2005년 10월 31일까지였으며, 준공 후 용인시에 기증하여 현재 용인시가 관리하고 있다.

[변천]

죽전야외음악당은 2006년 3월 23일에 개관을 하였으며, 최신식 조명 장치와 음향 설비를 구비한 수준 높은 야외 공연장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여 왔다. 2005년 10월 27일에 열린 음악당 준공기념 ‘가을밤 한마음 음악회 및 사회공헌기금 기부행사’가 최초의 공연인데, 이 행사를 통해 죽전야외음악당이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의 동반자가 되는 문화 공간임을 표방하였다.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클래식, 국악, 가요, 팝, 퓨전음악, 뮤지컬,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많은 수의 주요 공연 단체들과 양희은, 성시경, 유진박, 이은관, SG 워너비, 하리수 등과 같은 인기인들이 죽전야외음악당의 무대를 빛냈다.

그리고 용인 지역의 굵직한 행사들, 예를 들어 사이버페스티벌과 용인시민의 날 행사 기간 중에도 어김없이 죽전야외음악당에서는 주요 공연 단체와 인기인들의 공연이 계속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구성]

죽전야외음악당은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층별 시설을 보면, 1층은 관리사무실과 연습실, 2층은 무대, 분장실, 조정실, 지휘자실, 귀빈실이 있고, 3층은 창고 등의 부속 시설이 있다. 건물의 주된 시설들은 2층에 있으며, 무대와 객석은 건물 정면에서 뒤로 돌아가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반원형 천정과 이와 연결된 금속구조물 아래쪽에 245㎡ 규모의 무대와 680석의 층계식 고정객석을 배치하였고, 500여 석의 잔디객석은 자연스럽게 작은 숲속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야간 공연 시에는 인공 조명과 자연의 숲이 어우러져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기도 한다.

[현황]

죽전야외음악당의 연중 개관 기간은 5월에서 10월까지의 6개월 동안이다. 따라서 공연과 대관, 연습실 사용은 이 기간에 한정되어 이루어진다. 용인시 조례에 의거, 대관뿐만 아니라 연습실 사용 및 부대 설비인 보면대, 의자 65세트, 피아노 등의 사용에 따른 대관료를 별도로 징수한다. 주차 시설은 소형차 35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이다.

지리적으로 경부고속국도·영동고속국도와 가깝고, 단국대학교 교정과는 바로 이웃하여 있어 접근성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나아가 개관 이래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수를 충족시켜주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특색 있는 야외 음악당으로 자리매김하여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