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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242
한자 寶亭洞窯址
영어음역 Bojeong-dong Yoji
영어의미역 Kiln Site in Bojeong-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산3-1|681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김재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가마 터
원건물 건립시기/일시 11~12세기
소재지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산3-1|보정동 681임지도보기

[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청자 가마 터.

[위치]

보정동 요지는 산3-1번지의 보정동 요지1과 681번지의 보정동 요지2로 나누어져 있는데, 보정동 요지1은 불곡산에서 법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 대치고개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 단국대학교 신축건물 뒤편에서 약 2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남쪽에 탄천의 지류인 옥정천이 흐르고, 주변은 택지로 개발되고 있는 상태이다.

보정동 요지2는 단국대학교 신축건물 뒤편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의 구릉과 밭에 걸쳐 위치하며 보정동 요지1과 100여m 떨어져 있다. 지번은 임681일대로 죽전택지개발지구 12지점에 포함되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98년 한신대학교 박물관의 지표 조사에서 확인되었으며, 택지 개발로 2001~2003년까지 기전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하였다. 그 결과 청자가마 1기와 도기가마 1기, 건물지나 작업장으로 추정되는 석렬유구 12기 등이 확인되었으며, 무수한 청자편과 소량의 백자편, 요도구들이 수습되었다.

보정동 요지1은 유적으로 가마와 퇴적의 일부가 양호하게 남아 있으며, 유적의 범위는 가로 40m, 세로 40m에 달한다. 유물은 청자가 대부분이며, 요도구와 가마벽편 등이 다량 출토되었다.

청자는 대접·완·접시 등 다양하며, 표면에 음각이나 압인양각으로 장식한 예도 있다. 연록색의 유약을 씌웠지만, 시유 상태가 고르지 못한 예도 있다. 태토에는 작은 모래 알갱이가 섞인 것이 대부분이며, 대체로 기벽의 두께는 얇다.

굽 안바닥을 깎지 않은 유물이 다수이며, 굽바닥이나 안바닥에 사질내화토 비짐을 받쳐 포개구이한 흔적이 있다. 요도구는 모두 도침으로 직경이 작고 높이가 낮은 원통형과 납작한 원반형이 대부분이다. 가마는 폭이 좁고 길이도 비교적 짧은 편으로 점토를 사용하여 축조한 반지하식으로 밝혀졌다.

보정동 요지2는 유적 일부가 밭과 논으로 개간되면서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과정에서 노출된 파편이 지표에 흩어져 있다. 파편이 흩어져 있는 범위는 가로 30m, 세로 30m에 달한다.

출토 유물로는 청자 대접, 청자 대발, 청자 장식편, 기마벽편 등이 있다. 청자 대접은 안바닥에 굽직경보다 큰 원각이 있고, 굽은 낮고 깎음새가 거칠다. 광택이 있고 투명한 담갈록색의 유약이 얇게 씌워져 있으며, 몇 개를 포개구이하였다.

청자 대발은 직경이 매우 크고, 표면에는 장식이 없으며 거칠다. 투명한 녹색 유약을 씌웠으며 굽부분은 파손되어 확인할 수 없다. 청자 장식편은 타원형으로 두께가 얇고 둥근 곡면을 이루는 것으로, 표면에 부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종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윗면의 음각 격자문 등으로 보아 거북이와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가마의 벽을 이루던 가마벽편의 경우 안쪽 면은 검은색, 바깥 면은 암적 혹은 적갈색을 띠며 두께는 일정하지 않다.

[의의와 평가]

경기 지역에서 처음 발굴조사된 11~12세기 고려청자 가마로 고려 중기 도자사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다량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리가마의 후기 상황과 연결되어 용인의 요업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도 의의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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