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국농악보존협회와 한국민속촌이 매년 5월에 개최하는 농악 명인 선발 대회.

[연원 및 개최경위]

제1회 전국농악명인대회는 1999년 10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한국민속촌 공연장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농악보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촌과 한국농악보존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연례 행사로 정착시킬 목적으로 출발하였다.

전국농악명인대회 요강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악경연대회가 단체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전국농악명인대회는 개인의 기량을 평가하여 농악의 다양성과 예술적 역량을 선양하고자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농악보존협회는 대회 심사 규정을 제정하고 참가 부문별 상의 종류와 훈격을 마련하였다.

[행사내용]

전국농악명인대회의 경우 1999년 제1회부터 2007년 제9회까지 참가 부문은 쇠놀이, 설장고, 북놀이, 채상소고, 고깔소고의 다섯 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 자격은 부분적으로 변화하였다. 처음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 중 기능보유자를 제외한 만 20세 이상으로 자격을 한정하였다.

제3회 전국농악명인대회부터는 참가 자격을 만 20세 이상의 명인부(외국인도 참가 가능)와 남·여,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학생부로 나누었다. 그러다가 2003년 제5회 전국농악명인대회에 이르러 참가 자격을 명인부는 만 19세 이상으로 바꾸었고, 학생부는 남·여, 초·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하였다.

경연 시간의 경우도 각 부문별 예선과 본선에 따라 10분 내외, 10분~7분 내외, 7분~5분 내외로 바뀌었다. 경연은 예선과 본선으로 구분한다. 한국농악보존협회가 단독으로 주최하다가 2002년 제4회 전국농악명인대회부터 용인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시상 내역의 경우 2007년에 열린 제9회 전국농악명인대회에서 명인부는 종합대상(훈격: 문화관광부장관상) 1명, 종합최우수상 1명, 종합우수상 1명, 우수상 5명, 장려상 5명, 특별상 1명 등 모두 14명이 수상을 하였고, 상격에 따라 상금과 상품이 있다. 학생부는 종합대상(훈격: 경기도 교육감상) 1명, 종합최우수상 1명, 종합우수상 1명, 우수상 5명, 장려상 5명, 지도교사상 1명 등 14명이 수상을 하였고, 역시 상격에 따라 상금과 상품이 있다.

제7회 전국농악명인대회의 경우 명인부 종합대상자는 KBS 국악한마당에 특별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았으며, 학생부 종합최우수상 수상자 중 대진대학교에 입학할 경우에는 학교 규정에 따른 혜택을 받았다. 제8회 전국농악명인대회에서는 명인부 종합대상자의 경우 국악지도사 1급 자격증을 주었고, KBS 국악한마당에 특별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현황]

2007년 제9회 전국농악명인대회는 9월 15일과 16일에 개최되었다. 참가 부문은 쇠놀이, 설장고, 북놀이, 채상소고, 고깔소고의 다섯 개 부문이었다. 심사는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전통성(30점), 구성(20점), 기교(20점), 음악성(30점)으로 구성되었다. 부대 행사로는 상모 돌리기, 장단 배우기, 농악악기 연주, 줄타기, 전통혼례, 널뛰기 시연, 마상무예 시연, 인간문화재 개인놀이 특별 출연 등이다.

2011년 5월 14~15일 양일 간 한국민속촌에서 제13회 전국농악명인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