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골짜기에 있는 한 약수터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가양골이라고 불리는 골짜기에 신이한 효험을 지닌 약수가 나오는 약수터가 있는데, 큰 구렁이가 약수터 앞에서 지키고 있어 아무나 약수를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 목욕재계로 정성을 들이고, 부정한 것을 금한 다음에야 약수를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가양골...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가일리에 있는 순천 이씨 동성 마을. 가일리 순천 이씨 집성촌은 전라남도 순천시를 본관으로 하는 순천 이씨의 동성 마을이다. 순천 이씨의 시조는 이사고(李師古)로, 고려 시대에 문하시중에 올랐으며, 승평백(昇平伯)에 봉하여졌다. 가일리 입향조는 이선(李瑄)이다. 순천 이씨 집성촌이 자리한 가일리는 남천강 인근에 있다 하여 개나...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에 있는 불굴사와 돌거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거북돌의 눈」은 불굴사(佛窟寺)라는 절의 번성과 쇠락을 거북돌의 존재와 훼손으로 설명하는 전설이다. 1996년 경산대학교 부설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에 「거북돌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으나 채록 시기와 채록 장소가 명확하지 않다. 2005년...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에 있는 흰둥바위 검둥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검둥바위 흰둥바위」는 용성면 용천리 인근에 있는 검둥바위와 흰둥바위의 명칭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는데, 검둥바위는 남성을 상징하고 흰둥바위는 여성을 상징한다는 지명 유래 전설이다. 1996년 경산대학교 부설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에 「검둥바위 흰둥바...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경흥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경산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慶山慶興寺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은 경흥사 경내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이다. 조성 발원문에 따르면, 1635년부터 선승들이 동학산(動學山)[603m] 남쪽 기슭에 새로운 사찰을 창건하고자 하였고, 1644년(인조 22) 영규(靈圭)가 경흥사를 중건하였다고 한다. 같...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경흥사 명부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불단. 경산 경흥사 소장 수미단 부재(慶山慶興寺所藏須彌壇部材)는 불상을 봉안하는 조선 후기 불단佛壇)으로 초월적 세계인 수미산을 표현하고 있으며 조각 수법이 뛰어나다. 현재 일부가 남아 있다. 경흥사는 1637년(인조 15)에 창건되었고, 1644년 청허(淸虛) 등 7명의 조각승이 경산...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원효암에 있는 개항기 누각. 경산 대한리 원효암 사자루(慶山大閑里元曉庵獅子樓)는 원효암(元曉庵) 입구에 위치해 있다. 원효암은 668년(문무왕 8)에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사찰 뒤에 사시사철 찬물이 나는 샘이 있어 일명 ‘냉천사(冷泉寺)’라고도 불린다. 원효암은 ‘ㅁ’자형의 산지가람(山地伽藍...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과 진량읍 일원에 있는 삼국 시대 군사 훈련장. 경산 병영유적은 김유신(金庾信)[595~673]이 압량주군주(押梁州軍主)로 있을 때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하였다고 전하는 유적이다. 김유신이 압량주군주로 임명될 무렵 신라는 백제의 공격으로 곤경에 처해 있었다. 642년(선덕여왕 11) 백제의 의자왕이 신라를 공격하여 40여 개의 성을 빼앗았다...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불굴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탑.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慶山佛窟寺三層石塔)은 불굴사 적멸보궁(寂滅寶宮) 앞에 있으며,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이다. 불굴사는 690년(신문왕 10)에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옥희대사(玉熙大師)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전하는데,...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원효암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불상. 경산원효암마애여래좌상(慶山元曉庵磨崖如來坐像)은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는 원효암(元曉庵) 뒤편 산 암석에 조각되어 있다. 원효암은 668년(문무왕 8)에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창건 당시의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다. 경산원효암마애여래좌상의 제작 시...
-
경상북도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및 압량읍 부적리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은 사적 제516호로 지정된 삼국 시대 고분군이다. 본래 경산 임당동 고분군은 사적 제300호, 경산 조영동 고분군은 사적 제331호였으나, 2011년 7월 28일에 두 고분군을 통합하여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으로 재지정하였다. 2018년 5월 28일...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일대에서 전승되어 오는 축제. 경산자인단오제(慶山慈仁端午祭)는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축제로, 경산시 자인면 일대에 전해지는 ‘한장군 설화’에 그 유래를 둔다. 조선 시대에는 자인현 읍치를 배경으로 거행되던 읍치 제의였으나, 일제 강점기에 단절되었다. 광복 이후 간헐적으로 지속되다가, 1960년대 한장군 유해 발굴...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 관봉 정상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불상.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慶山八公山冠峰石造如來坐像)은 팔공산(八公山)[1,193m] 관봉(冠峰)[850m] 정상에 위치한 불상이다. 통일 신라 시대 제작된 불상으로, 머리 윗부분에 갓 모양 같은 판석이 있어 ‘갓바위 부처’라고 불린다. 머리 위의 판석은 불상보다 뒤에 제작된 것...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에 있는 조선 시대 불전. 경산 환성사 대웅전(慶山環城寺大雄殿)은 환성사 경내에 있는 조선 시대 불전(佛殿)이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로 팔작기와지붕 구조의 다포 양식 건물이다. 대웅전 내부에 초월적인 수미산의 세계를 표현하는 불단인 수미단(須彌壇)이 있고 그 위에 석가모니 삼존불을 봉안하고 있다. 건립 이후 여러 차...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불단. 경산 환성사 대웅전 수미단(慶山環城寺大雄殿須彌壇)은 조선 후기 제작된 불단(佛壇)이다. 수미단은 초월적인 수미산을 표현한 것으로 코끼리·사슴·새·물고기·꽃 등 다양한 조각이 있고, 색채가 이색적이다. 환성사는 835년(흥덕왕 10)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하였다. 고려 후기 소실...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에 있는 조선 시대 가마터. 경산산전동분청사기요지의 내력은 사료가 부족하여 알 수 없다. 다만, 『세종실록지리지』를 보면 “경산현…자기소(磁器所)가 1이니, 현(縣) 남쪽 두야리(豆也里)의 조조동(助造洞)에 있다. 하품이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기사의 자기소가 경산산전동분청사기요지로 추정된다. 『경상도속찬지리지』에도 동일한 기록이...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의 발해 후손들이 모여 살고 있는 발해마을 이야기. 태씨(太氏)는 발해(渤海)를 건국한 대조영(大祚榮)의 아버지 진국공(震國公) 대중상(大仲象)을 시조로 하고 있으며, 본관으로 협계(陜磎)와 영순(永順) 등 두 본이 있다. 대중상은 나당연합군에 의하여 고구려가 멸망하자, 고구려의 유장이었던 아들 대조영과 함께 696년(신라 효소왕...
-
경산 지역 저수지의 축조 역사와 저수지에 얽힌 이야기. 저수지는 농경 사회, 특히 수도작이 보편화된 농경 지대에서 보(洑)와 더불어 중요한 수리 시설 중 하나였다. 조선 후기 이앙에 의한 수도 재배가 삼남 지역에서 보편화되면서 영조·정조 대에는 국가적인 수리 사업이 절정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수리 사업은 이후 잦은 폐해로 민란의 원인이 되었고, 이로 인해 국가적인...
-
김알지를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경주 김씨는 김알지(金閼智)를 시조로 하고, 경순왕을 중시조로 하는 경산 지역의 세거 성씨이다. 경산 지역에 세거하는 경주 김씨의 입향조와 입향 경위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경주 김씨의 본관인 경주는 경상북도 남동부에 자리한 지역으로, 고대 국가 신라의 수도였다. 신라는 기원전 57년에 경주...
-
이알평을 시조로 하고 이기업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경주 이씨의 시조는 신라 초기 알천양산촌(閼川楊山村) 촌장이었다고 전하는 이알평(李謁平)이고, 중시조는 이거명(李居明)이다. 경산 지역 경주 이씨 입향조는 묵헌(默軒) 이기업(李起業)이며, 16세 말에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신관리에 이거하였다. 경주 이씨의 본관인 경...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경흥사(慶興寺)는 1637년(인조 15)에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동학산(動鶴山)[603m] 기슭에 위치해 있다. 경흥사는 659년(무열왕 6)에 혜공화상(惠空和尙)이 창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지만...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계전1리에 있는 은진 송씨 동성 마을. 계전1리 은진 송씨 집성촌은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을 본관으로 하는 은진 송씨의 동성 마을이다. 은진 송씨의 시조는 당나라에서 호부 상서를 지낸 송주은(宋柱殷)의 둘째 아들 송천익(宋天翊)이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선계를 고증할 문헌이 없어, 고려에서 판원사(判院事)를 지내고 나라에 공을 세워 은진군...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계전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계전리 동제는 경산시 와촌면 계전리 주민들이 정월 14일 밤 자시에 마을 입구의 수양버드나무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계전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계전리 동제를 지내는 신당은 마을 입구에 위치한 보호수인...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고죽1리에 있는 천안 전씨 동성 마을. 고죽1리 천안 전씨 집성촌은 충청남도 천안시를 본관으로 하는 천안 전씨의 동성 마을이다. 천안 전씨의 시조는 전섭(全聶)으로, 백제 건국 때 공을 세우고 환성군(歡城君)에 봉하여졌다고 한다. 고죽리 입향조는 전응창(全應昌)이며, 1592년(선조 25)에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전한다. 천안...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고죽리 동제는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 주민들이 음력 2월 23일 자시에 마을에 위치한 신당과 상엿집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이 날은 고죽리가 생기고 당을 모은 날로서 당산님의 생일이라고 한다. 고죽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마...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곡란리 동제는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에 위치한 두그루의 나무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곡란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동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으로 미루어 비교적 오래전부터 동제를...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에 있는 영천 최씨 동성 마을. 곡란리 영천 최씨 집성촌은 경상북도 영천시를 본관으로 하는 영천 최씨의 동성 마을이다. 영천 최씨의 시조로 알려진 최한(崔漢)은 고려 의종·명종 대에 연산부원군(燃山府院君)[연산은 지금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봉하여졌다. 곡란리 입향조는 난포(蘭圃) 최철견(崔鐵堅)이다. 영천 최씨 집성촌이...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신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곡신리 동제는 경산시 용성면 곡신리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의 당수나무에 지내는 동제이다. 곡신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다만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상당히 오래전부터 전승되고 있다고 한다. 한...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행해지는 그네를 타고 노는 전통 민속놀이. 그네뛰기는 단옷날 큰 나무나 두 기둥 위에 줄을 매고 발판을 걸쳐 앞뒤로 움직이며 노는 놀이이다. 경산에서는 명절뿐만 아니라 전통문화행사에서 그네를 이용하여 놀이를 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네뛰기가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고려 시대부터 그 흔적...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금곡1리에 있는 충주 석씨 동성 마을. 금곡1리 충주 석씨 집성촌은 충청북도 충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충주 석씨의 동성 마을이다. 충주 석씨의 시조는 석린(石隣)이다. 고려 의종 때 서경낭장(西京朗將)으로 발탁되었고, 1176년(명종 6)에는 상장군(上將軍)·동서북면병마사(東西北面兵馬使)에 올랐다. 금곡리 입향조는 수암(秀岩) 석재사(石載...
-
경상북도 경산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의. 농사를 짓는 사회에서 농작물의 생장과 관련된 물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강수량이 집중되어 있어 계절별 편차가 커 가뭄이 발생하곤 한다. 전근대 시기에는 오랜 기간 비가 오지 않으면 왕이나 고을의 수령이 직접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민간에서도 기우제를 지내왔는데, 하늘, 용, 조상 등이 비를 내려준다고...
-
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효자. 김몽룡(金夢龍)[1734~1801]은 노모의 병환이 깊어지자 손가락을 잘라 목숨을 연명시켰다. 효성이 조정에 알려져 복호(復戶)되었다. 김몽룡의 본관은 김해(金海)로, 경상도 자인현(慈仁縣) 출신이다. 김몽룡은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읜 후 홀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였다. 어머니가 80세 되던 해 임종이 가까워...
-
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선비. 김육만(金毓萬)[?~?]은 고을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자신의 재산을 내어 백성들을 구휼하였다. 김육만의 본관은 김녕(金寧), 자는 무중(茂重), 호는 국포(菊圃)이다. 충의공(忠毅公) 김문기(金文起)의 후손이다. 김육만은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천성이 순후(淳厚)하고...
-
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학자. 김익동(金翊東)[1793~1860]은 조선 후기 하양현(河陽縣)의 문풍 진작과 향촌 교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김익동의 본관은 청도(淸道)이며, 자는 자익(子翼), 호는 직재(直齋)이다. 고려 평장사 김지대(金之岱)의 후손으로 9대조 할아버지 돈용교위(敦勇校尉) 김충신(金忠臣) 대에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남하...
-
김수로를 시조로 하고 김한손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김해 김씨는 경상남도 김해시를 본관으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이다. 김해 김씨의 시조는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金首露)이며, 신라의 삼국 통일에 공을 세운 김유신 이후 분파되어 왔다. 김해 김씨 경산 지역 입향조는 김한손(金漢孫)이다. 김해 김씨의 본관인 김해는...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에 있는 꼽두리못에 대한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위쪽에는 한 연못이 있었는데, 옛날부터 이 못을 ‘꼽두리못’이라 불렀다. 어느 날, 이 꼽두리못에 물이 불어나 마을이 위기에 놓이는 일이 있었다. 이때 꼽두리못에서 커다란 황구렁이가 나와 꼽두리못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 마을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했다고 한다....
-
경상북도 경산시에 꾀 많은 전우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꾀 많은 전우식」은 경산에 살았다고 전해지는 사기꾼 전우식의 행적을 담고 있다. 전우식은 서울 사람에게 돈을 빌리고는 갚지 않다가 급기야 자살소동까지 벌여 서울 사람이 돈 받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가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의 동생 노릇을 하며 자기의 몸값까지 챙겨 받았다는 사기담이다....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남곡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남곡리 동제는 경산시 남산면 남곡리 주민들이 음력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 서쪽에 위치한 신목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남곡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다만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동제가 시작된 것은 다소 최근이나,...
-
경상북도 경산시 계양동에 있는 저수지. 남매지는 금호강 수계에 있는 저수지로, 경산시청과 영남대학교 기숙사[향토생활관]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의 경산경찰서와 경산중고등학교 자리도 예전에는 못이었다. 현재 남매지와 관련하여 몇 개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첫 번째 전설은, 조선 시대에 부모를 잃은 오누이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부잣집에 종으로...
-
경상북도 경산시 계양동에 있는 남매지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남매지의 유래」는 경산시 계양동에 있는 남매지의 명칭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는데, 가난한 남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한 곳이 ‘남매지’라는 지명 유래 전설이다. 1996년 경산대학교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에 「남매지의 유래」라는 제목으로 첫번째 전설이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신석리 마을 뒷산에 있었다는 납돌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남천면 신석리의 납돌사」는 남천면 신석리 마을 뒷산 기슭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납돌사가 폐사된 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 혹은 불경이 더 잘들리게 하기 위해서 물길을 돌리려다 산의 혈을 끊었기 때문이라는 지명 전설이다. 1996년 경산대학교...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신석리 백자산의 납돌 약수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납돌 약수탕」은 경산시 남천면 신석리의 백자산(栢紫山)에 있는 두꺼비 바위에서 치성을 드리다가 납돌 약수탕을 발견하여 물을 마시자 위장병이 낫고 아들 3형제를 낳았다는 지명전설이다. 2005년 대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납돌 약수탕」...
-
경상북도 경산시 내동에 살던 부자 오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내동 오씨 부자의 몰락」은 내동에 살던 부자 오씨의 몰락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오씨 집안의 며느리가 손님이 오는 것이 싫은 나머지, 도사의 조언으로 바위 방향을 돌려서 그렇게 되었다는 지명 전설이다. 2005년 대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져오는 널 위에서 뛰어 노는 민속놀이. 널뛰기는 설날, 단오, 추석 등의 명절에 널빤지 중간에 둥근 짚단을 받치고, 널빤지의 양 끝에 선 두 사람이 서로 균형을 잡아가며 뛰어오르는 놀이이다. 널뛰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매우 오래된 민속놀이로 여겨진다. 조선 정조 때 유득공(柳得恭)이 지은...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음력 5월 5일 지내는 명절.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양수 5가 겹치는 날이자 일 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져 왔다. 천중절(天中節)·중오절(重五節)·단양(端陽)·수릿날로도 불리며, 수릿날에서 수리는 옛말에 ‘최고’, ‘높은 것’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고의 날’, ‘신의 날’이라고 여겨 성대하게 치렀다고...
-
배운룡을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달성 배씨는 대구광역시를 관향으로 하는 경산 지역의 세거 성씨로, 시조는 고려 시대에 달성군(達城君)에 봉해진 배운룡(裵雲龍)이다.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읍천리에 집성촌이 있다. 달성 배씨의 본관인 달성은 경상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이다. 초기 국가 시대 이래 달구화(達句火) 또는 달구벌(達句伐...
-
서진을 시조로 하고 서사선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달성 서씨는 대구광역시를 본관으로 하는 경산 지역의 세거 성시로, 고려 시대의 공신 서진(徐晉)을 시조로 한다. 달성 서씨는 서진을 파조로 하는 판도공파(版圖公派)와 고려 시대에 조봉대부(朝奉大夫)를 지낸 서한(徐閈)을 파조로 하는 소윤공파(少尹公派)로 나뉜다. 경산 지역에 세거하고 있는...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달집에 불을 지르는 풍속.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 무렵 나무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불을 놓아 재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달집을 태운 불더미 속에 밤, 고구마, 감자 등을 구워먹으면 부스럼을 예방한다고 믿었다. 달집태우기의 유래와 역사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오랜 농경문화의 터전에서 생성되고...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당곡리에서 정월 보름에 행하는 용왕제와 관련해 전해지는 이야기. 경산시 진량읍 당곡리 마을에서는 정월 보름이 되면 어머니들이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며 ‘용왕제’라고 불리는 의례를 지내는데, 이와 관련된 설화이다. 「당곡리의 용왕제」 설화는 2002년 이영희[여, 당시 73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3년 경산문화원에서 간행된...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당리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당리리 동제는 경산시 용성면 당리리 주민들이 매년 음력 5월 5일 마을 입구에 위치한 느티나무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당리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현재의 당나무는 이전 당나무가 불에 타 훼손된 까닭에 새롭게 심은 것이라는 증언으...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곡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대곡리 동제는 경산시 하양읍 대곡리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 입구의 산신당이라 불리는 느티나무에서 지내는 동제이다. 대곡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의 동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는 증언으로 미루어 비...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흥정리 인근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탑. 대곡사지 삼층석탑(大谷寺址 三層石塔)은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대곡사(大谷寺) 터로 추정되는 복숭아밭 가운데 남아 있다. 안심리 삼층석탑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행정 구역상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흥정리에 위치하고 있다. 온전한 형태의 삼층석탑은 아니지만, 통일 신라 시대에 조성된 탑으로 보존과 보호가...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대명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대명리 동제는 경산시 남천면 대명1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에 위치한 당수나무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대명1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알 수 없다. 대명리 동제를 지내는 신당은 마을에 위...
-
경상북도 경산시 대정동에 있는 다섯 개의 바위에 전해지는 설화. 경산시 대정동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는 다섯 개의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선돌이라고 부르는데, 중국 진시황(秦始皇)[B.C.259~B.C.210]이 만리장성을 쌓기 위해 주술로 불러들이던 돌이라고 한다. 「대정동 선돌」 설화는 2002년 송석용[남, 당시 56세]에 의해 채...
-
경상북도 경산시 대평동 월연원 터에 풍수와 관련해 전해오는 이야기. 경산시 대평동 월연원 터에는 마을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대평동 위련대」 설화는 2002년 이용석[남, 당시 76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3년 경산문화원에서 간행된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설화의 내용이 수록되었다. 또한 2005년 간행된 이동근·김종국의...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 있는 칠성바위에 관한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는 큼직한 바위들이 많았다. 이 바위에는 옛날 진시황제가 쌓던 만리장성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쌓기 위해 진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모은 크고 작은 돌들이 날아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신이한 일이 있었다. 대학리 칠성바위도 이때 날아가...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는 신이한 능력을 지닌 돌에 대해 전해오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는 약 10㎏, 지름 25㎝ 크기의 신이한 능력을 지닌 돌이 있는데, ‘돌할매’라고 불리며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대한리 돌할매」 설화는 2003년 김현수[남, 당시 56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5년 간행된 이동근·...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대한리 동제는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오후에 마을 입구에 위치한 동신목인 느티나무 두 그루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대한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동제를 지내는 동신목의 수령이 300년이라는 점을 미루...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절터. 대흥사(大興寺) 터는 통일 신라 시대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대흥사가 있던 터이다. 대흥사는 조선 시대 중창을 통해 사세를 확장하였지만 일제 강점기 이후 폐사 되었다. 대흥사는 통일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창건 당시 사찰명은 ‘원...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덕천리 동제는 경산시 용성면 덕천리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자시에 마을 입구에 위치한 ‘골메기 선왕당’이라 불리는 느티나무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덕천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덕천리...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단북리에 있는 도천산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천산」은 경산시 자인면 단북리에 있는 도천산(到天山)의 이름 유래에 대한 이야기와 도천산에 있는 바위에 대해 전해오는 이야기이다. 1996년 경산대학교 부설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에 「도천산」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채록 시기와 채록 장소가 명확하지...
-
정회문을 시조로 하고 정응지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동래 정씨의 본관인 동래는 초기 국가 시대에 변한에 속하였으며, 거칠산국(居漆山國), 장산국(萇山國) 등으로 불렸다. 신라가 점령한 후 거칠산군(居漆山郡)으로 고쳤으며, 경덕왕 때 동래군으로 개칭하였다. 고려 현종 때 울주에 편입시켰다가 1547년(명종 2)에 동래부로 승격되었다. 18...
-
조선 후기 경산 지역의 유학자 이간의 한시. 「동산서사수계(東山書社修契)」는 조선 시대 경산 지역의 유학자로서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을 한 괴암(乖庵) 이간(李榦)[1576~1637]의 한시이다. 이간은 17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천(永川)에서 의병을 모아 적과 싸워 영천성(永川城)을 수호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저서로 『괴암일고(乖庵逸稿)』 2권이 있다. 1919년...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서리 동제는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주민들이 정월 대보름 새벽1시에 마을 숲에 위치한 당목에 지내는 동제이다. 동서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동제를 지내는 당목의 수령이 200년이라는 점을 미루어 적어도 그 이후부터 전승되어 왔...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에 있는 효자 우물과 효자 윤인후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에는 ‘효자 우물’이라고 불리는 우물이 있는데, 이 우물에서 조선 시대 윤인후라는 효자가 시묘살이를 하던 도중 목욕을 했다고 한다. 호랑이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여읜 아버지에 대한 지극한 효심을 드러낸 윤인후에 대한 이야기가 효자 우물에 전해...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에 있는 조선 전기 효자각. 동서리 효자각(東西里孝子閣)은 조선 전기 효자 윤인후(尹仁厚)[?~?]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정려각이다. 후에 신휴(申休)[?~?]와 허중견(許仲堅)[?~?]의 효자비를 함께 수습하여 현재는 3개의 효자비가 모셔져 있다. 윤인후의 행적은 자료의 소략으로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아홉 살 때 아버지...
-
경상북도 경산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의 수호신에게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동제는 마을 주민들의 단합과 화목을 도모하여 마을의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로 마을 단위 공동체의 결속을 상징하기도 한다. 마을의 유래와 입향조, 자연환경, 위치, 생업 등이 반영되어 전승되는 동제를 통해 마을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파악할 수...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마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마곡리 동제는 음력 1월 15일 0시에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에서 골맥이를 비롯한 여러 신에게 지낸다. 마곡리 동제를 언제부터 지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동네가 생겼을 때 부터 지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을이 생긴지 400년은 되지 않았다고...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매남리 동제는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에서 정월 보름 구룡산 줄기의 조산에 지내는 동제이다. 매남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매남리 동제를 지내는 신당은 구룡산 줄기의 절벽에 돌을 쌓아 만든 작은 조산이다. 조산에...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에 있는 신라 시대 절터. 매남리(梅南里) 절터는 창건 및 폐사 시기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라 시대 사찰로 전해지는 송림사(松林寺)의 산내 암자 터로 추정된다. 『범우고(梵宇攷)』 자인현(慈仁縣) 사찰(寺刹)조에 의하면 당시 자인현의 대사찰인 대흥사(大興寺)와 반룡사(盤龍寺)는 각각 다섯 곳의 산내 암자를 거느렸으며, 신림사...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문천리, 내리리, 평사리, 양기리에 걸쳐 있는 저수지. 문천지는 금호강 수계에 있는 대규모 저수지로, 수원은 계곡수와 하천수이다. 대구대학교와 인접하여 있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위락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문천지가 축조되기 전 인근 지역에 몇 개의 소류지가 있었으나, 규모가 작아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
-
경상북도 경산 지역에서 만들어진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예술. 문학이란 상상의 힘을 빌려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나 문자를 조합하여 표현한 예술 및 작품을 일컫는다. 경산의 문학은 크게 전통 시대의 고전 문학과 근현대의 현대 문학으로 살펴 볼 수 있다. 경산 지역은 원효·설총·일연으로 일컬어지는 삼성현(三聖賢)의 고장으로 전통 시대에는 이들 명현들을...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구일리에 있는 절터. 밀암사 터는 동학산(動鶴山)[603m] 기슭에 밀암사(密岩寺)가 있던 터이다. 밀암사는 조선 전기까지 유존한 것으로 보이나 창건 및 폐사 시기를 알 수 없다. 밀암사 터에서 발견된 유물이나 유구는 없으며, 절터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심천사(深泉寺), 망월사(望月寺), 구주사(...
-
경상북도 경산시에 전해지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어리석음에 대한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에는 암행어사 박문수(朴文秀)와 관련된 민담이 전해지고 있다. 박문수가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어떤 한 총각을 만나게 되는데, 박문수의 잘못으로 총각이 죽게 된다. 이후, 죽은 총각이 박문수의 어리석음을 꾸짖기 위해 박문수의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다. 「박문수...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1리에 있는 수원 백씨 동성 마을. 반곡1리 수원 백씨 집성촌은 경기도 수원시를 본관으로 하는 수원 백씨의 동성 마을이다. 수원 백씨 중시조인 백창직(白昌稷)은 신라 경명왕 때 중랑장(中郞將)을 지내고 상장군(上將軍)에 증직되었다고 한다. 반곡리 입향조는 백거(白据)이며, 1680년(숙종 6)경에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2리에 있는 여산 송씨 동성 마을. 반곡2리 여산 송씨 집성촌은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을 본관으로 하는 여산 송씨의 동성 마을이다. 여산 송씨의 시조는 송유익(宋惟翊)이다. 고려 시대에 진사(進士)로서 공을 세워 여산군(礪山君)에 봉하여졌으며, 후에 은청광록대부(銀靑光錄大夫)와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에 추증되었다. 반곡2리 입향조는...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전리에 있는 신라 시대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반룡사(盤龍寺)는 삼국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고려 시대에 중창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반룡사에 있는 전각 대부분은 현대에 건립되었으며, 조선 후기 주불전의 기단면석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산 반룡사...
-
조선 후기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김익동이 지은 한시 「방매산홍장직필우서강 이이주노량 주도향노량 구점일절(訪梅山洪丈直弼于西江 已移住露梁 舟渡向露梁 口占一絶)」은 조선 후기 경산에서 활동한 유학자 김익동(金翊東)[1793~1860]이 지은 한시이다. 하양현(河陽縣)에서 태어나서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1777~1861]에게 수학하였고 1806년(순조 6) 안동향...
-
1910년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문인 한동유가 지은 한시. 「백구칠월문국변(白狗七月聞國變)」은 1910년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한동유(韓東愈)[1885~1961]가 망국(亡國)의 한을 담아 지은 한시이다. 「백구칠월문국변」은 1910년 나라를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비분강개(悲憤慷慨)의 심정을 읊은 작품이다. 「백구칠월문국변」의 형식은 오언절구(五言絶句...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에 전해지는 호랑이와 사람이 의형제를 맺은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에는 범과 의형제를 맺은 사람에 대한 민담이 전해진다. 한 사람이 범과의 내기에서 이겨 범과 의형제를 맺는다. 범은 사람 동생에게 색시를 구해다주고, 내기를 위해 지혜를 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 동생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한다. 「범과 사람의 의...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있는 마이지라는 못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전해지는 「부적리 마이지」 전설은 1999년에 제보자 배순규[남, 66세]로부터 채록되었다. 채록된 내용은 채록자인 이동근의 저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와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수록되었다. 또한 경산시립박물관에서 2009년에 발행한 『경산문화대사전』...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1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부호1리 동제는 경산시 하양읍의 부호1리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에 위치한 할매당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부호1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다만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최소 수백년은 되었을 것이라...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 살던 효자 신휴에 대한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는 ‘신휴 효자각’이라는 정려각이 있다. 신휴는 옛날 부호리 어느 마을에 살던 사람으로 신휴는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신의 눈을 뽑아 주었다고 한다. 신휴의 효심에 모두가 감복하였으며, 신휴가 보여준 효심의 대가로 조정에서 정려각을 내렸다. 「부호리...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 있는 하양 허씨 동성 마을. 부호리 하양 허씨 집성촌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을 본관으로 하는 하양 허씨의 동성 마을이다. 하양 허씨의 시조는 허강안(許康安)이다. 허강안은 금관가야의 건국자 김수로(金首露)의 부인인 허황후(許皇后)의 33세손이다. 허강안은 고려 시대에 벼슬을 하였고, 호부낭장(戶部郞將)까지 올랐다. 말년에는 지...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불굴사(佛窟寺)는 690년(신문왕 10)에 창건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범우고(梵宇攷)』 등 전통 시대 문헌 자료에는 불굴사가 신녕...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불굴사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불굴사석조입불상(佛窟寺石造立佛像)은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로 약사보전(藥師寶殿) 안에 봉안되어 있다. 고려 시대 불상으로 추정되며, 2001년 4월 30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1호로 지정되었다. 불굴사석조입불상은 화강암으로 조각한 받침대 위에 불상을 세운 형태이다. 받침대는 2단으로...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선돌. 사기리 선돌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골의 사기마을 도로변에 있는 청동기 시대 신앙 및 의례 유적이다. ‘사기리 입석’이라고도 한다. 사기리 선돌의 정확한 건립 경위는 알 수 없다. 바위 숭배 사상과 관련하여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기리 선돌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
경상북도 경산시 사동에 있는 바래미 삼형제 바위에 전해지는 이야기. 사동은 말을 못 주위에 매어 놓고 물을 먹이던 말매 못 안의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북쪽으로부터 말이 오기를 바란다고 하여 ‘바래미’라고 하였다. 사동 마을에는 삼형제 바위가 있는데, 삼형제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사동 바래미 삼형제 바...
-
경상북도 경산시 삼남동에 있는 두 그루의 회나무 고목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산시 삼남동과 삼북동의 경계 지점에 있는 도로에 자리한 큼직한 회나무가 두 그루 있었다. 두 그루의 고목들은 삼남동 지역을 400여 년 간을 지켜온 당산목으로, 조선 시대에 경산현청 마당에 심어졌던 것이다. 지역민들의 병을 고쳐주는 등 신이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19...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음력 1월 15일에 서부1리는 회화나무에서 동제를 지냈고, 서부2리는 참나무에서 동제를 지냈으나 1980년대 초부터 중단되었다. 서부리는 서부1리와 서부2리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주민들이 따로 동제를 지냈었다. 언제부터 동제를 지내왔는지 알 수 없으나 서부1리와 서부2리는 비슷한...
-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에 있는 옥천서당에서 서사선을 기리기 위해 거행되는 불천위제사. 서사선 불천위제사는 서사선(徐思選)[1579~1651]을 모시기 위해 후손들이 옥천서당(玉川書堂)에서 거행하는 불천위제사(不遷位祭祀)이다. 서사선의 본관은 달성(達城), 자는 정보(精甫), 호는 동고(東皐)이다. 1613년(광해군 5) 생원시에 합격하...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는 신라 시대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선본사(禪本寺)는 491년(소지왕 13)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八公山)[1,193m] 관봉(冠峯)[780m] 아래에 위치하며,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으...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탑. 선본암삼층석탑(禪本庵三層石塔)은 선본사(禪本寺)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慶山八公山冠峰石造如來坐像)을 가로지르는 능선 위에 위치한다. 사찰의 중심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한 탑으로, 통일 신라 시대 풍수지리설에 기인해서 조성된 석탑이라고 할 수 있다. 무너져 있다가 1979년에 복원되었으며...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 있는 선의산의 한 바위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과 청도군 경계에 선의산이 있는데, 넓적한 바위 위에 지름 2m 정도의 큰 바위가 있다. 옛날부터 지역 주민들은 ‘암바위’라고 불렀는데, 비를 예측하는 신이한 능력이 있다고 전해진다. 「선의산 암바위」 설화는 2002년 김도성[남, 당시 65세]에 의해...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설날은 음력 1월 1일로 원단(元旦)·원일(元日)·정초(正初) 등으로도 불린다. 한 해 명절의 처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설날은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행실을 조심하고 근신(謹愼)해야 한다고 하여 신일(愼日)이라고도 한다. 경산시 지역에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설날에 차례와 성묘를 지내고 세배를 한다....
-
경상북도 경산시 옥곡동에 있는 성암산의 범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성암산 산신령의 거처 범굴」은 경상북도 경산시 성암산의 범굴에 대한 명칭의 기원을 담고 있는데, 호식하던 호랑이가 개과천선하여 성암산의 산신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1996년 경산대학교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에 「성암산 산신령의 거처 범굴」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온 친족 집단. 성씨란 특정 인물을 시조로 하여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단계 혈연 집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동족 관념과 결합하면서 동계 혈족 집단을 이르기도 한다. 중국의 성씨 제도를 수용한 우리나라는 고려 초기에 토성(土姓) 분정(分定)을 시행하면서부터 성이 지배층에 보급되어 갔다. 고려 태조 왕건은 통일 후에 전국의 지방 제도를...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소월리 고분군은 총 8개소에 걸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이다. 1995년 영남문화재연구원 지표 조사에서 5개소가 확인되었고, 2012년 세종문화재연구원 지표 조사에서 3개소가 추가 확인되었다. 고분 주변에서 삼국 시대 토기 편이 수습된다. 소월리 고분군은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 있다....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 있는 저수지. 소월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 있는 11개 저수지 중 하나이다. 평균 수심 1.5~2m의 평지형 저수지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로 채워진다. 도수로는 폭 2m, 길이 약 3㎞ 정도이다. 도중에 산을 넘기 위해 터널을 뚫었다. 소월지 저수량을 모두 채우는 데는 약 한 달 반이 걸린다....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속초리에 있는 밀양 박씨 동성 마을. 속초리 밀양 박씨 집성촌은 경상남도 밀양시를 본관으로 하는 밀양 박씨의 동성 마을이다. 밀양 박씨의 시조는 신라 경명왕의 맏아들인 밀성대군(密城大君) 박언침(朴彦忱)이다. 속초리에 밀양 박씨가 입향한 것은 약 300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밀양 박씨 집성촌이 자리한 속초리의 마을 이름은 풍...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송내리에 있는 저수지. 송내지는 금호강 수계에 있는 중규모 저수지로, 계곡수를 수원으로 한다. 송내지는 송내리뿐만 아니라 남산면의 산양리, 사월리, 경리, 하대리, 인흥리 일부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남산면의 주 수원이다. 송내지는 송내리 동쪽으로 넓게 펼쳐진 형곡평야의 풍년 농사를 위해 1975년에 축조하였다. ‘송내지’라는...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 있는 신라 시대 절터. 송림리 절터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는 신라 시대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송림사(松林寺)가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송림리 절터가 송림사 터일 가능성이 있다. 송림리 절터에 있었던 사찰의 연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 있는 송림사와 장군듬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림리 한지와 장군듬」은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 있었던 송림사와 관련한 한지 생산에 대한 이야기와 장군듬의 명칭에 관한 유래를 담고 있다. 송림리는 송림사 스님에게 한지 생산을 배운 덕분에 부촌이 되었고, 또 누구도 뚜껑을 열 수 없는 신성한 곳인 장군듬이 있다는...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 있는 저수지. 송림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 있는 중규모 저수지로, 수원은 계곡수이다. 인근에 있는 용성지와 함께 부제리, 곡신리, 미산리, 일광리 등 용성면 일대는 물론, 멀리 자인면 계림리까지 오목천 물이 닿지 않는 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준다. 송림지는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송림리 주민들에...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1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송백1리 동제는 경산시 남천면 송백1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 서쪽 들판에 위치한 영동당에 지내는 동제이다. 남천면 송백1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동제당인 영동당에는 고려 공민왕 시기의 현리인 전영동(全...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에 있는 저수지. 송백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에 있는 저수지로, 계곡수를 수원으로 한다. 송백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에 있는 하도지의 수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에 축조하였다. 송백지가 자리한 남천면 신방리와 인근의 송백리까지는 송백지 인근에 이미 축조되어 있던 새신방지만으로도 물 공급...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시문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시문리 동제는 경산시 진량읍 시문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과 단오날에 마을 입구의 당나무에 올리는 제의이다. 시문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과거 시문리의 제당은 마을 입구의 당나무와 마을 뒤 선산이었다. 다만 동제...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신관리에 있는 경주 이씨 동성 마을. 신관리 경주 이씨 집성촌은 경상북도 경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경주 이씨의 동성 마을이다. 신관리 경주 이씨는 경주 이씨 8대파 중 익재공파에 속한다.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1287~1367]은 중시조로부터 17세이며, 신관리 입향조인 묵헌(默軒) 이기업(李起業)은 27세이다. 신관리에는 둔재 이...
-
경상북도 경산시 점촌동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절터. 신림사(新林寺) 터는 통일 신라 시대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신림사가 있던 터이다. 신림사의 창건 당시 이름은 금당사(金堂寺)였으나 1620년(광해군 12)에 ‘신림사’로 개칭하였다. 17~18세기에 번성하였던 신림사는 19세기부터 쇠락하기 시작하였고, 일제 강점기까지...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신월리에 있는 제비산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신월리 뒷산은 날아가는 제비의 형상이라 하여 ‘제비산’이라 부른다. 제비산에는 마을 부흥과 관련된 설화가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살림살이가 어려웠던 마을 주민들이 살던 곳을 떠나게 되었다. 그렇게 떠난 주민들이 제비산에 있는 제비 형상의 부리 부근에 마을을 이루고 모여살기...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신한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절터. 신한리(新閒里) 절터는 통일 신라 시대에 건립된 사찰의 터로, 사찰 명칭이나 창건주, 폐사 등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어 소재지 이름을 차용하여 ‘신한리 절터’라고 칭한다. 신한리 절터에 있었던 사찰에 대해 알 수 있는 기록은 없다. 신한리 절터는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의 신한리와...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용산에 전해지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아기장수에 대한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용산에는 용마바위가 있는데, 용마 바위에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아기장수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용산 자락의 어느 마을에 신이한 능력을 지닌 아기장수가 태어났다. 하지만 아기장수의 탄생을 나라의 흉조로 본 관리와 마을사람들에...
-
장서를 시조로 하고 장흥부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아산 장씨는 충청남도 아산시를 관향으로 하는 경산 지역의 세거 성씨이다. 경산 지역 아산 장씨는 조선 시대 중기 이후 번성하여 향교의 교임을 역임하는 등 경산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달성 서씨, 초계 정씨, 청주 한씨와 함께 경산의 4성으로 꼽히기도 한다. 아산...
-
조선 후기 경산 지역의 문인 지덕붕이 지은 시조. 「아희야 속객이 있어 나를 찾아 오거들랑」은 지덕붕(池德鵬)[1804~1872]이 상산(商山)[현재 경산시 용성면]에 은거한 1867년에서 1872년 사이에 지은 시조이다. 지덕붕의 문집 『상산선생문집(商山先生文集)』 권2에는 시조가 총 13수 실려 있는데 그 중 한 수이다. 13수의 시조는 주제가 산수자연을 노래한 작품...
-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수필가이자 향토사학자. 안태중(安台重)[1926~1989]은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수필가이자 향토사학자이다. 호는 태정(抬鼎)이다. 일제 강점기 안태중의 행적은 구술로 전해진다. 이에 따르면 대구사범학교 심상과를 졸업하고 청도초등학교 교사로 봉직하였다. 이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중퇴하였으며, 부산에서 중등교원으로 후진을 가르쳤다고 한다....
-
조선 후기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김이덕이 지은 한시. 「여우인공음(與友人共吟)」은 조선 후기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김이덕(金履德)[1764~1846]이 지은 한시이다. 김이덕은 일찍이 시로 이름이 났는데, 1807년(순조 7) 경상감사(慶尙監司) 윤광안(尹光顏)[1757~1815]이 도내(道內)의 선비들을 관덕당(觀德堂)에 모아 향음주례(鄕飮酒禮)를 행할 때,...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져오는 연을 날리고 노는 민속놀이. 연날리기는 정월 초하루에서 대보름 사이에 행하는 연을 공중에 띄우는 민속놀이이다. 경산에서도 마을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음력 12월을 즈음하여 연날리기 놀이를 한다. 연날리기가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열전(列...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흑염소 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탕 요리.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즐겨먹는 염소탕은 흑염소 고기를 이용해 끓이는 탕요리이다. 우리나라의 염소는 중국으로부터 서해안 지역을 통해 삼한 시대 말경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흑염소 고기는 저지방으로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허약한 사람과 몸이 차가운 체질의 사람, 임산부, 여성, 노인,...
-
태금취를 시조로 하고 태순금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영순 태씨(永順 太氏)는 경상북도 문경시 영순면을 관향으로 하는 성씨로,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 집성촌이 있다. 영순 태씨는 발해왕조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영순 태씨는 고구려를 계승하여 한반도 북부 및 만주, 연해주에 걸쳐 강역을 확보하였던 발해 왕실의 후손이다....
-
이문한을 시조로 하고 이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영천 이씨는 경상북도 영천시를 본관으로 하는 경산 지역의 세거 성씨이다. 영천 이씨의 시조는 이문한(李文漢)이고, 경산 지역 입향조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이간(李幹)[1576~1637]이다. 영천 이씨의 본관인 영천은 경상북도 남동쪽에 자리한 지역으로, 초기 국가 시대...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서 발원한 오목천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목천의 이름 유래」는 경상북도 경산시를 가로질러 대구광역시 동구 금강동 금호강(琴湖江)으로 흐르는 오목천(烏鶩川)의 명칭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다. 곽재우 장군과 그 병사들이 피곤해서 잠이 들었을 때 왜구가 잠입하고 있었다. 이때 까마귀 떼가 시끄럽게 울어서 왜구를 물리칠 수...
-
전영령을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옥산 전씨(玉山 全氏)는 경상북도 경산시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경산 전씨(慶山 全氏)라고도 한다. 옥산 전씨의 시조는 고려 시대에 옥산군(玉山君)에 봉하여진 전영령(全永齡)이다. 옥산 전씨(玉山 全氏)의 본관인 옥산은 경산의 고려 시대 별호(別號)이며, 옥산 전씨는 정선 전씨(旌善 全氏)에서 분...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1리에 있는 오솔길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1리에 자리한 반룡산(盤龍山) 계곡을 오르는 오솔길 중 하나를 왕재라고 부른다. 신라 때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이 이 길을 넘었다고 해서, 그때부터 ‘왕재’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왕재」 설화는 2002년 김주영[남, 당시 64세]에 의해...
-
조선 후기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배극소가 지은 한시. 「용강유거남암(龍岡幽居南庵)」은 조선 후기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배극소(裵克紹)[1819~1871]가 지은 한시이다. 배극소는 1850년(철종 1)에 증광시(增廣試) 생원 1등으로 합격하였으나, 출세에는 뜻이 없어 벼슬길에 오르지 않았다. 1855년(철종 6)에 유치명(柳致明)[1777~1861]이 지도...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산리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 용산산성(龍山山城)은 삼국 시대 신라의 주요 산성이다. 삼한 시대에 어깨에 날개가 달린 아기 장사가 동해로부터 쳐들어오는 왜구를 막아내기 위해 축성한 성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산산성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장산성(獐山城)으로 추정된다. 기록에 의하면 656년(무열왕 3) 김인문(金仁問)을 군...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낸 마을 제사. 용전리 동제는 음력 1월 15일 새벽 3시 즈음부터 날 새기 전까지 할배당, 큰할매당, 작은할매당에서 당제님에게 각각 제사를 지냈다. 용전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당이 생겼을 때부터 지내왔다고 생각한다. 일...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용천리 동제는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 입구에 위치한 할배나무와 할매나무 두 그루의 나무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용천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동제를 지내는 할매나무와 할배나무의 수령이 500년이라는...
-
조선 후기 경산 지역의 문인 지덕붕이 지은 한시. 「우성(偶成)」은 19세기 중엽 경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문인 지덕붕(池德鵬)[1804~1872]이 지은 한시이다. 지덕붕은 초휘(初諱)가 상일(祥馹), 자가 군거(君擧)이며 호는 상산(商山)이다. 1804년 11월 13일 현재 경산시 하양읍 괴전리에서 태어났다. 장년에 이르러 여러 차례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과거에 급제하지...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원당리에 있는 영천 최씨 동성 마을. 원당리 영천 최씨 집성촌은 경상북도 영천시를 본관으로 하는 영천 최씨의 동성 마을이다. 영천 최씨의 시조는 최한(崔漢)이다. 전주 최씨 시조 최균(崔均)의 10세손으로, 고려 의종·명종 대에 벼슬을 하였고 공을 세워 연산부원군(燃山府院君)[연산은 지금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봉해졌다. 영천 최씨가 원당...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원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원리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0시에 골맥이를 모신 당산의 제당에서 지내며 당산제라 부른다. 원리에서 언제부터 당산제를 지내왔는지는 알 수 없다. 원리에서는 대내림을 통해 제관을 선정하였고, 1990년대 중반까지도 대내림을 할 때면 풍물을 치기도 했다고 한다....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원효암(元曉庵)은 통일 신라 시대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원효암 뒤에 사시사철 찬물이 나는 샘이 있어 ‘냉천사(冷泉寺)’라고도 불린다. 원효암 뒤 북쪽으로...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행해지는 윷을 던지고 노는 민속놀이. 윷놀이는 정월 초하루에서 대보름 사이에 행하는 윷가락을 던져 승부를 내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민속놀이로, 경산 지역에서도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고 있다. 윷놀이가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중국의 『북사(北史)』와 『태평어람(太平御覽)』 등에서 백제에서 오늘...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은호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은호리 동제는 경산시 하양읍의 은호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 중앙에 위치한 동목 당수나무에 지내는 제사이다. 은호1리의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음력 정월 15일 0시에 시작된 동제는 4시 즈음 달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은호리에 있는 영천 이씨 동성 마을. 은호리 영천 이씨 집성촌은 경상북도 영천시를 본관으로 하는 영천 이씨의 동성 마을이다. 영천 이씨의 시조는 고려 시대에 평장사를 지낸 이문한(李文漢)이다. 은호리 입향조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괴암(乖庵) 이간(李幹)[1576~1637]이다. 영천 이씨 집성촌이 자리한 은호리는 마을...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읍천리에 있는 달성 배씨 동성 마을. 읍천리 달성 배씨 집성촌은 대구광역시 달성군을 본관으로 하는 달성 배씨의 동성 마을이다. 읍천리에 달성 배씨가 언제 입향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에도 다수의 달성 배씨들이 세거하고 있다. 달성 배씨 집성촌이 자리한 읍천리는 읍척의 ‘읍’과 천마의 ‘천’을 따서 붙인 지명이다. 읍척과...
-
경상북도 경산시 사람들이 입었던 의복 관련 생활 및 풍습. 의복은 인간의 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으로 기후와 같은 자연조건과 지역사회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의복은 개인의 성별, 신분과 지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착용한다. 경상북도 경산 지역에서는 1960년대 이전까지 성별과 일상생활, 노동, 의례 등의 상황에 따라 전통적인 복식을 착용하였으나, 1960년대 이후 전...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의송리에 있는 한 바위에 전해오는 이야기. 경산시 압량읍 의송리 마을 숲에는 ‘돌방’이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다. 돌방 바위에는 신라 시대의 장군 김유신(金庾信)[595~673]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훈련으로 지친 김유신 장군이 돌방 바위 위에서 휴식했다고 한다. 「의송리 돌방」 설화는 1999년 최종원[남, 당시 64...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들소리. 자인계정들소리는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들소리이다. 1996년 당시 자인면사무소 총무계장 이상준이 사람들을 모아 자인모심기 소리로 압독민요대전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를 계기로 전국대회에 나가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하였고, 이상준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뜻을 모아 자인...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집단 민속놀이. 전통 민속놀이 자인 큰줄다리기는 동네 꼬마들이 장난으로 줄을 당기는 골목줄다리기와, 여기에 어른들이 가세하여 큰 규모가 된 중줄다리기, 대규모의 마을 축제와 같은 큰줄다리기로 구분된다. 자인면 소재지에서는 정월대보름과 2월 초하루 사이에 아랫각단과 웃단, 서부와 동부로 편을 나누어 줄다리기를 했다. 이러한 줄다...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 있는 한 사당에 전해지는 전영동에 대한 이야기.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는 전영동이라는 사람을 모시는 한 사당이 있다. 전영동은 고려 공민왕 때 실존했던 인물로, 기이한 출생부터 시작해 살아있는 동안 비범하고 신이한 행적들을 보여주다가 끝에는 풍신(風神)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송백리 주민들은 전영동의 사당을 짓고 매년 정월 보름날...
-
경상북도 경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정월대보름은 상원(上元)·월초절·농사날·완월(玩月)·오기일(烏忌日)·달도(怛忉) 등으로도 불리며, 이 중 상원은 7월 15일의 중원(中元), 10월 15일의 하원(下元)과 연관 지어 부르는 말이다. 이날은 일 년을 준비하며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풍속을 행한다.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관습은 『삼...
-
임진왜란 때 경산 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한 최문병이 한장군놀이를 보고 지은 한시. 「제판서한공종유참왜처유감(祭判書韓公宗愈斬倭處有感)」은 임진왜란 때 경산 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한 최문병(崔文炳)[1557~1599]이 한종유(韓宗愈)가 왜구를 섬멸한 곳에서 제를 올리며 그 감회를 읊은 한시이다. 한종유란 인물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자인(慈仁) 지역에...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조곡리에 있는 탐진 안씨 동성 마을. 조곡리 탐진 안씨 집성촌은 전라남도 강진군을 본관으로 하는 탐진 안씨의 동성 마을이다. 탐진 안씨의 시조는 고려 말 나라에 공을 세워 탐진군(耽津君)에 봉해진 안원린(安元璘)이다. 조곡리에는 문정공(文靖公) 안지(安止)의 증손자인 안인석(安仁碩)[1471~?] 대부터 세거하기 시작하였다....
-
경상북도 경산 지역에서 성행하던, 줄을 당겨 승부를 가르는 집단 민속놀이. 줄다리기는 주로 삼남지방에서 성행하던 집단놀이의 하나로, 정초에 한해의 풍년을 점치는 농경의례가 그 모태이다. ‘줄싸움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경산 지역에서는 주로 ‘줄당기기’, ‘줄땡기기’ 등의 방언으로 부른다. 줄다리기에 대한 기록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상원조(上...
-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에 있는 달성 서씨 동성 마을. 중방동 달성 서씨 집성촌은 대구광역시 달성군을 본관으로 하는 달성 서씨의 동성 마을이다. 달성 서씨 시조는 서진(徐晉)으로, 고려 시대에 봉익대부(奉翊大夫)와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역임하고 공을 세워 달성군(達城君)에 봉해졌다. 서진의 후손들은 대구를 중심으로 세거하면서 경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로 분가하였다...
-
경상북도 경산시에 나타나는 지표면의 기복 및 형태. 경산시의 지형은 넓은 범위에서 대구분지에 포함되며, 좁게는 대구분지의 동쪽 금호강 유역 분지에 속한다. 지역적으로는 금호강을 기준으로 북서부 산지, 남서부 및 남동부 산지, 그리고 이들 사이의 중앙 저지로 이루어져 있다. 경산의 북서부 산지는 금호강 북쪽의 하양읍과 와촌면에 걸쳐서 형성되어 있는 거...
-
경상북도 경산시 신천동에 있는 저수지. 진못은 오목천 수계에 있는 저수지로, 계곡수와 하천수를 수원으로 한다. 일반인들이 낚시터로 많이 찾는 곳이며, 각종 수생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학습장이기도 하다. 특히 연꽃 군락지로 유명한데,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종 2급 희귀 식물인 가시연꽃이 발견되어 생태학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진못의...
-
조선 후기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서사선이 지은 한시. 「차운송허사영귀경(次韻送許思永歸京)」은 조선 시대 경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문인 서사선(徐思選)[1576~1651]이 지은 한시이다. 서사선은 평생 처사(處士)로 대구와 경산 지역에 살면서 자신의 강학처(講學處)였던 선사재(仙査齋)와 연경서원(硏經書院)에서 교육에 전념하였다. 당시 낙중(洛中)[낙동강과 금호강이...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동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건립된 사찰. 천성암(天成庵)은 통일 신라 시대 의상대사(義湘大師)[625~702]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특정 종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 천성암에는 사리굴 전설이 전해지는데, 창건 당시 천성암에는 하루에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의 쌀이 나오는 바위굴이 있었다고 한다. 주지는 매일...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가위·한가위·가배(嘉俳)·중추절(仲秋節) 등으로도 불린다.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자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닌 명절로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경산 지역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햇곡식으로 송편이나 술을 빚고 햇과일을 장만하고 자손들이 부모의 집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러 간다....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이루어지는 출산에 관한 의례. 출산의례는 인간이 태어나기 전후에 행하는 의례를 말하며, 자식을 점지해달라고 기원하는 기자의례에서부터 출산 전에 안녕을 염원하는 산전의례, 출산 시의 건강과 무탈을 기원하는 출산의례, 출산 후에 행하는 산후의례에 이르기까지 출산과 관련된 각종 의례를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출생의례라고도 한다. 민간에서 믿고 있...
-
안원린을 시조로 하고 안인석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탐진 안씨(耽津 安氏)의 본관인 탐진은 현재의 전라남도 강진군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동음현(冬音縣)이었다. 통일 신라에 들어와 경덕왕(景德王)이 탐진현(耽津縣)으로 고쳤고, 고려 때 영암(靈岩)·장흥(長興) 등으로 이속되었다. 1417년(태종 17)에는 도강현(道康...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에 있는 한 불상에 관해 전해지는 이야기.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위치한 팔공산 한 봉우리에는 바위를 쪼아 만든 불상이 있는데, 갓바위라고 부른다. 의현 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천도를 기원하기 위해 만든 불상이라고 하며, 불상을 만들 당시에 신이한 일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날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에 있는 저수지. 하도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에 있는 중규모 저수지로, 수원은 계곡수이다. 용각산에서 뻗어 내린 지맥의 깊은 계곡에 자리한다. 하도지는 당초 남천면은 물론 경산 시가지 앞 대평들과 대구광역시 수성구 성동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축조되었다. 하지만 수량이 부족하여 필요한 만큼의 용수가...
-
허강안을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경산시의 세거 성씨. 하양 허씨(河陽 許氏)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을 관향으로 하는 성씨로, 하양읍 지역의 토성(土姓)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전국에 20,608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양 허씨의 시조는 허강안(許康安)이다. 허강안은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金首露)의 부인인 허황후(許皇后)의 33세손이다....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도리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포교당. 하양포교당(河陽布敎堂)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포교당(布敎堂)으로 창건에 대한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승려 지석담(池石潭)이 1927년 객사(客舍)로 사용되던 건물을 중창한 이후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지역 사회에 불법을...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에 있는 배미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혈이 끊긴 배미재」는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에 있는 배미재의 명칭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다. 배미재는 뱀의 모양을 하고 있어 동네에 못된 여자가 나타나기에 혈을 끊었다는 것과 임진왜란 때 왜구가 혈을 끊어서 장수가 나지 못한다는 지명 유래 전설이다. 1996년 경산대학교 경산문화연구...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협석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협석리 동제는 경산시 남천면 협석리 주민들이 정월대보름 자시에 마을에 위치한 동신바위와 당나무에게 지내는 동제이다. 협석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마을의 초계 정씨 입향조가 당나무로 사용되는 팽나무를 심었다는 믿음이 있는 것으로 보아...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협석리에 있는 초계 정씨 동성 마을. 협석리 초계 정씨 집성촌은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을 본관으로 하는 초계 정씨의 동성 마을이다. 초계 정씨 시조인 정배걸(鄭倍傑)[?~1050]은 고려 문종 시기에 예부 상서·중추원사(中樞院使)에 이르렀다. 협석리에 초계 정씨가 세거하기 시작한 것은 고려 말부터이다. 초계 정씨 집성촌이 자리...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불굴사 산내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건립된 암자. 홍주암(紅珠庵)은 불굴사(佛窟寺) 산내에 있는 암자이다. 불굴사 경내에서 북동쪽 절벽을 따라 200m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자연 동굴이 홍주암이다. 동굴 입구 암석에 붉은 글씨로 ‘紅珠庵’이 음각되어 있다. ‘홍주’는 붉은 구슬로 태양을 뜻한다. 홍주암은 원효대사(元曉大師)[617...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환성사(環城寺)는 835년(흥덕왕 10)에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현재 경상북도 경산시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사찰이 주변 산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그 형세가 고리 같다고 하...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환성사 석불좌상(環城寺石佛坐像)은 환성사 경내 대웅전 남쪽에 있는 부도전(浮屠殿)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성사 석불좌상의 크기는 높이 102㎝, 어깨 폭 40㎝, 무릎 폭 58㎝이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머리 일부는 후대에 보수되었다. 몸은 시...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에 있는 조선 전기 불전. 환성사심검당(環城寺尋劍堂)은 환성사 경내에 있는 조선 전기 불전(佛殿)이다. 현재 현판은 ‘심검당(尋劍堂)’이지만 이전 현판에는 ‘도광4년갑신추파서(道光四年甲申秋波書)’라고 쓰여 있었다. 도광 4년은 1824년(순조 24)인데, 이것은 창건 시기가 아니라 당시 현판을 쓴 시기이다. 환성사...
-
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이호우가 지은 한시. 「회문시(回文詩)」는 조선 후기 경산에서 활동한 문인 이호우(李浩祐)[1826~1892]가 지은 한시이다. 이호우는 정헌(定軒) 이종상(李鍾祥)[1799~1870]에게 수학하였으며, 1850년(철종 1)에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였다. 유행(儒行)의 독실함으로 이름이 났다. 「회문시」는 인생의 덧없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