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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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世居姓氏 |
영어공식명칭 | A Family Name of Residing for Generations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대길 |
[정의]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같은 성과 본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 살아오고 있는 성씨.
[개설]
우리나라의 성씨(姓氏)는 고려 시대부터 자리 잡은 것으로 정리되는데, 이때까지 성씨는 지배층을 중심으로 사용된 성씨, 중국에서 건너온 성씨가 주류였다. 그러나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태조 왕건이 하사한 성씨를 근간으로 하여 본관을 삼는 세거 성씨가 형성되었고, 후대로 오면서 성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일반 백성도 성과 본관을 가지게 되었다.지배 계급의 특권처럼 사용되던 성씨가 일반화되고, 한문식(漢文式) 성명(姓名)이 정착된 것은 고려 성종 이후이다. 그 후 조선이 건국되기 전까지 사성(賜姓), 모성(冒姓), 자칭성(自稱姓) 등과 분관(分貫), 분파(分派) 등으로 성씨의 생성과 분화 발전이 계속되었다. 성씨의 보급과 정착은 임진왜란 이후이다. 전쟁의 참화를 딛고 재건을 위해서 정확한 인구의 파악이 필요하였고, 한편으로 전쟁 이후 혼란을 틈타 신분을 바꾸려는 변성명(變姓名) 등이 이루어진 것이다.
무주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토성(土姓)]으로는 무주 김씨와 무주 최씨가 있으며, 2015년 현재 100개의 성씨가 무주군에서 확인된다.
[변천]
무주군에 정착한 성씨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자료의 한계로 인해 조선 시대부터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성씨는 조선 전기에 발간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통해 대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본관은 확인되지 않는다.
1759년에 간행된 『무주부 읍지(茂朱府邑誌)』와 이후에 간행된 『적성지(赤城誌)』는 무주와 주계가 통합되고, 금산군에 속하던 안성, 횡천, 대곡 등이 무주로 옮겨 가서 하나의 행정권에 속한 관계로 따로 구분하지 않은 대신에 각성과 본관이 기록되어 있다. 성씨는 하[진주(晋州)], 김[광산(光山)], 이[원주(原州)], 최[완산(完山)], 양[남원(南原)], 한[청주(淸州)], 박[밀양(密陽)], 권[안동(安東)], 안[순흥(順興)], 황[창원(昌原)], 송[은진(恩津)], 신[평산(平山)], 서[달성(達成)], 기[행주(幸州)], 김[김녕(金寧)] 등 모두 15성씨를 기록하고 있다.
1897년에 발간된 『적성지』천(天)의 성씨를 보면, 각성의 본(本)을 확인할 수 있으나 지역별 세거 성씨는 확인할 수 없다. 『무주부 읍지』[1759]에 실린 하[진주], 김[광산], 이[원주], 최[완산], 양[남원], 한[청주], 박[밀양], 권[안동], 안[순흥], 황[창원], 송[은진], 신[평산], 서[달성], 기[행주], 김[김녕] 등 15성이 구지(舊誌)에 실려 있었음을 명기하고, 이[흥양(興陽)], 박[반남(潘南)], 유[문화(文化)] 등 3성을 신증(新增)이라 하여 추가하였다. 따라서 모두 18성씨가 무주에 세거해 왔음을 알 수 있다.
1957년 발간된 『적성지』지(地)의 학교[學校·鄕校]에 향안 성씨(鄕案姓氏)가 기록되어 있는데, 하[진주], 김[광산], 이[원주], 최[완산], 박[밀양], 권[안동], 안[순흥] 등 7성씨는 구지에서, 이[흥양], 박[반남], 유[문화] 등 3성씨는 신증에서, 김[김해], 황[창원], 서[달성], 신[평산] 등 4성씨는 재증(再增)에서, 전[옥천], 배[성산], 박[밀양], 권[안동], 이[경주], 김[김해] 등 6성씨는 삼증(三增)에서, 김[김녕], 김[김해] 등 2성은 사증(四增)에서, 권[안동]은 오증(五增)에서 취했음을 밝히고 있다.
[현황]
2015년 현재 무주군에는 모두 100개의 성씨가 확인되는데, 무주군 인구 2만 3146명 중 300명 이상인 성씨와 그에 속하는 본관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강(姜) 537[진양 59, 진주 468, 기타 10]/ 권(權) 350[안동 346, 기타 4]/ 김(金) 5,347[강릉 19, 개성 8, 경주 709, 고령 6, 광산 504, 금녕 329, 금령 5, 금산 17, 금영 7, 김녕 77, 김영 5, 김해 2,849, 나주 10, 낙안 32, 도강 8, 무주[전라북도 44], 부안 21, 부영 5, 삼척 14, 상산 78, 서흥 13, 선산 67, 순천 13, 안동 146, 언양 27, 연안 15, 영산 24, 울산 9, 원주 9, 월성 13, 의성 66, 전주 27, 진주 9, 청도 27, 청풍 40, 함창 21, 해주 5, 기타 113]/ 박(朴) 2,093[경주 5, 고령 6, 무안 8, 밀성 10, 밀양 1,766, 반남 261, 상주 6, 순천 31]/ 송(宋) 365[신평 7, 여산 60, 연안 23, 은율 7, 은진 251, 기타 17]/ 신(申) 404[고령 36, 아주 18, 평산 340, 기타 10]/ 양(梁) 321[남원 305, 제주 10, 기타 6]/ 오(吳) 312[고창 5, 동복 24, 보성 39, 울산 17, 함양 36, 해주 171, 기타 20]/ 윤(尹) 308[남원 15, 칠원 18, 파평 261, 해남 6, 기타 8]/ 이(李) 3,518[가평 8, 경주 934, 고부 10, 고성 17, 공주 7, 광주 44, 김해 10, 단양 7, 덕수 11, 벽진 39, 봉산 13, 사천 6, 성산 61, 성주 62, 신평 5, 안성 8, 양성 10, 여주 99, 연안 112, 영천 49, 완산 35, 용인 6, 우봉 6, 원주 178, 월성 12, 인천 51, 장수 8, 재령 7, 전의 38, 전주 1,181, 진보 10, 진성 18, 철성 10, 청주 11, 평산 9, 평창 5, 하음 76, 한산 46, 함평 23, 합천 75, 협천 10, 흥양 86, 기타 105]/ 임(林) 473[나주 282, 부안 52, 예천 10, 은진 21, 조양 21, 평택 42, 회진 11, 기타 34]/ 장(張) 398[결성 5, 구례 128, 덕수 11, 안동 11, 인동 216, 흥덕 5, 흥성 5, 기타 17]/ 전(全) 407[옥천 172, 정선 18, 천안 194, 기타 23]/ 정(鄭) 776[경주 124, 금성 7, 나주 8, 동래 147, 서산 7, 연일 202, 영일 11, 진양 22, 진주 73, 초계 24, 팔계 10, 하동 103, 해주 15, 기타 23]/ 조(趙) 339[김제 8, 백천 38, 순창 6, 양주 8, 옥천 16, 평산 5, 평양 8, 풍양 25, 한양 65, 함안 151, 기타 9]/ 최(崔) 946[강릉 15, 강화 5, 경주 367, 낭주 6, 밀양 6, 삭녕 14, 수성 6, 전주 364, 철원 5, 충주 9, 탐진 26, 해주 57, 화순 31, 기타 35]/ 한(韓) 485[금계 8, 금산 12, 청주 456, 기타 9]/ 황(黃) 508[덕산 10, 상주 11, 우주 14, 장수 257, 창원 193, 평해 7, 회덕 7, 기타 9]/ 기타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