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리
-
조선 후기 경기도 양주에서 개장하여 지금까지 열리는 5일장. 가업리(加業里), 가납리(加納里), 추교리(楸橋里)는 모두 ‘가래비’라는 우리말을 한자로 바꾼 것이다. 가래비는 ‘갈’에서 왔고, 이는 ‘갈림길’, ‘길이 갈라지는 곳’, ‘길이 나누어 두 갈래 길로 바뀌는 곳’, ‘삼거리’라는 뜻을 지닌다. 실제로 가래비는 양주 유양리 관아 거리에서 감악산 지역을 거쳐 파주로 나가는 길...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속하는 법정리. 옛날부터 이 지역에 가래나무가 많으므로 가래비 또는 가업·추곡이라 하였다가 가업리(加業里)가 되었다고 한다. 혹은 마을 모양이 소를 닮았다고 하여 소처럼 일하라는 뜻에서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실제 가업리의 남쪽에 있는 한강봉과 은봉산 자락에서 여러 갈래의 계곡물이 흘러나오고 있어, 땅 이름은 이것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행정읍이자 법정읍. ‘백석(白石)’이라는 땅 이름은 백석읍 방성리와 양주읍 유양리·어둔리에 걸쳐 있는 양주산성[구 양주 대모산성]에 흰 돌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양주산성에는 흰 돌이 없고, 다만 방성리에 소재한 양주소놀이굿전수회관 부근의 배나무 과수원에 흰 돌이 있어 이를 ‘백석’의 기원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에 있는 백석읍 관할 행정 기관. 백석읍사무소는 경기도 양주시를 구성하고 있는 1개 읍[백석읍], 4개 면[은현면·남면·광적면·장흥면], 6개 동[양주1동·양주2동·회천1동·회천2동·회천3동·회천4동] 중 백석읍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백석읍사무소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의 행정, 민원 및 주민의 복리 증진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설립되었...
-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교리에 따른 예식이 행해지는 건물. 성당(聖堂)은 본당을 말하며, 가톨릭의 경신례를 위해 모든 신자들이 이용하도록 지정된 거룩한 건물이다. 성당은 주임 신부가 상주하며, 공소(公所)는 신부가 방문해야만 미사가 집전될 수 있는 성당보다는 작은 교회의 단위이다. 주교 관구의 중심 교회로서 주교가 직위에 있고 미사를 집전하는 경우 주교좌 성당(...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에 있는 천주교 의정부교구 소속 성당. 2002년 1월 1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녹양동본당 소속 백석공소로 설립되었다. 같은 해 9월 4일 본당으로 분립됨에 따라 양주 백석성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일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에 교중 미사가 있다. 평일에는 월요일 오전 6시,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미사가 있...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속하는 법정리. 오산리(梧山里)라는 땅 이름은 홍복산의 큰 줄기에서 복지리를 거쳐 오산리까지 뻗은 둥근 산에서 나왔다. 이 산이 외롭게 떨어져 긴 꼬리를 늘어뜨리고 있어 마을 사람들에게 외로운 산이라는 뜻의 ‘고뫼’라고 불리다가 점차 변하여 ‘고미’와 ‘오미’를 거쳐 오산이 되었다. 그 중 큰 것은 대오산, 작은 것은 소오산으로 불리었다. 오산리라는 땅 이름...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홍죽리·가업리에 걸쳐 있는 산. 은봉산(隱鳳山)은 은이 나오고 봉황이 숨어 있던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자명은 은봉산(銀鳳山)이 아니라 은봉산(隱鳳山)으로 전해 오고 있어 봉황이 숨어 있던 산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은봉산이라는 이름은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1842]에 처음 나오며 이후 『양주목읍지』[1871], 『양주군...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홍죽리·기산리에 걸쳐 있는 은봉산에 있는 등산로. 은봉산[397.8m]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뒤편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으로 정상을 오르내릴 수 있는 여러 갈래의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다. 별로 높지 않아 동네 뒷산쯤에 해당하지만 풍광이 좋으며 숲길이 한적하고 조용히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은봉산 약수터를 오르는 20~30분 거리...
-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에 있는 천연 염색 및 도자기 체험 농장. 경기도 파주시에서 도자기 카페를 운영하던 김진덕과 부인 임승옥이 고향인 양주시에서 문화 사업을 펼치기 위해 2001년 어둔동에 천연 염색 및 도자기 등의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테마 농원을 열었다. 농장의 이름은 강렬한 이미지와 느낌을 주기 위해 호메로스(Homeros)가 지었다고 하는 영웅 서사시(敍事詩) 「일리아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가업리, 장흥면 부곡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 맑은 날 올라 남쪽을 내려다보면 한강이 보인다 하여 한강봉(漢江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산 정상에 오르면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또한 이 봉우리에 비가 내려 빗물이 남쪽으로 흐르면 한강으로 들어가고 북으로 흐르면 신천과 덕계천을 흘러내려가 임진강이 된다 해서 한강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