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목사를 역임한 조선 후기의 무신. 고언백(高彦伯)[?~1608]은 강화도 교동의 향리 출신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군관(軍官), 변장(邊將)을 역임하였다. 1592년(선조 25) 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원군수(寧遠郡守)로서 대동강 등지에서 왜군과 싸웠으나 패하였다. 하지만 계속 분전하여 그해 9월 산간으로 왜군을 유인하여 62명의 목을 베는 전과를 올렸다. 이듬해 양주에서 전투에...
경기도 양주 지역이 나타나 있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지도. 고지도란 통상 근대적 지도 제작 기술이 도입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지도를 일컫는다. 현재 한국에 남아 있는 고지도는 조선 시대의 것으로 그 이전 것은 기록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선 시대에 양주의 영역은 오늘날 남양주시, 구리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연천군 전곡읍·청산면 일대에까지 걸쳐 있었기 때문에 당시 그려진 양주 지도가...
1895년 경기도 양주군에 있는 능(陵)·원(園)·묘(墓)의 수리비 및 특별히 감면된 둔토(屯土)의 세금을 기록한 책. 「양주군 각 능원묘 수리비 급 특감미 대전 소수 실수 구별 성책(楊州郡各陵園墓修理費及特減米代錢所受實數區別成冊)」은 1895년(고종 32) 양주군에 있는 능·원·묘의 수리비 및 특별히 감면된 둔토의 세금을 정리해 정부의 재정 담당 부서인 탁지부(度支部)에 올린 책이...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만가(輓歌).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는 고릉말에서 사람이 죽어 발인에서 무덤을 만드는 데까지의 장례 절차마다 부르는 선소리와 회다지 소리를 말한다. 고릉말이란 능이 있던 마을 혹은 능을 조성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아무리 왕후장상, 영웅호걸이라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1592년부터 1598년까지 두 차례에 걸친 일본의 침략으로 경기도 양주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16세기 동아시아 사회는 명나라의 쇠퇴, 여진족의 발흥, 일본의 통일 정권 수립 등 주변 정세의 변화 속에 크게 동요하였다. 특히 조선은 16세기 초에 일어난 삼포왜란을 계기로 일본과의 교역을 단절하여 임진왜란 직전에는 양국간의 교섭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 무렵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