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443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훼철|철거 시기/일시 1950년대 - 6·25 전쟁으로 불탐
개축|증축 시기/일시 1950년 이후연표보기 - 개축
현 소재지 김방제 가옥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지도보기
성격 목조 가옥|주거 건축
양식 우진각 지붕
정면 칸수 5칸
측면 칸수 3칸

[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있는 목조 가옥.

[변천]

김방제 가옥은 6·25 전쟁 때 불에 탄 후 다시 지은 집으로서, 그 규모 및 원형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원래의 집 규모가 훨씬 컸으며, 또한 안채 지붕은 현재 기와로 되어 있으나 원래는 초가였을 것으로 보인다.

[형태]

김방제 가옥은 산을 등지고 남서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ㄱ’ 자형의 안채와 ‘ㅡ’ 자형의 바깥채,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ㄱ’ 자형이지만, 그 구성은 일반적인 ‘ㄱ’ 자형과 다르다. 즉, 부엌-안방-대청-건넌방이 ‘ㄱ’ 자로 배치된 것에 더하여 그 옆에 사랑마루와 사랑방이 1칸씩 부가된 점이 특이하다.

안채 내에 사랑방과 사랑마루를 둔 사랑채가 함께 구성된 형식으로서, 이러한 배치가 구조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주고 있다. 부엌을 2칸으로 만들고 사랑방과 사랑마루까지 배치하여 전면 너비가 넓어짐으로써, 대청 폭을 부득이하게 1칸으로 축소한 예가 그것이다. 따라서 대청은 다른 가옥에 비해 작은 편이다. 하지만 건넌방 옆에 별도의 사랑마루가 마련되어 있으므로 대청의 실제 크기는 2칸인 셈이다.

대청과 건넌방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어 이를 통로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면에 분합(分閤)을 달아 대청을 실(室)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사랑방 전면 퇴(退) 부분은 건넌방이나 대청처럼 툇마루로 만들지 않고 방으로 만들었다.

부엌은 2칸인데, 옆에 골방과 마루가 딸려 있어 부엌과 관련된 공간이 넓은 점이 눈에 띈다. 골방은 현재 광으로 쓰고 있다.

김방제 가옥은 여러 가지로 남녀의 내외를 고려한 구조를 하고 있다. 즉, 건넌방의 사랑마루와 면한 벽체에는 출입문을 만들지 않았는데, 이것은 사랑방에 거처하는 시아버지와 건넌방에 거처하는 며느리가 내외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 구성이다. 이와 같은 고려는 ‘내외담’이라고 하는 안마당의 막이담에서도 볼 수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시멘트로 만들어진 막이담이 있는데, 이 담은 바깥채 대문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이 안채에 거처하는 아녀자를 곧바로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사당의 위치는 그 배치가 일반적이지 않다. 사랑방 위치에서 볼 때 원래 동쪽이나 동북쪽에 배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방제 가옥에서는 안채 서북쪽에 자리해 있어 사대부가의 사당 배치와 다르다. 구조는 1고주 5량이며, 기둥머리는 사개맞춤으로 되어 있고, 겹처마 형식이다.

[의의와 평가]

가옥의 배치나 규모 면에서 내관 출신인 집주인의 신분과 연관된 점이 일부 엿보인다. 또한 6·25 전쟁으로 불탄 후 서둘러 다시 지은 흔적이 곳곳에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김방제 가옥은 전형적인 양반 가옥의 배치와는 거리가 멀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