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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형 가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445
한자 - 家屋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김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05년연표보기 - 건립
현 소재지 정지형 가옥 -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
성격 목조 가옥|주거 건축
양식 우진각 지붕
정면 칸수 4.5칸
측면 칸수 4.5칸

[정의]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에 있는 개항기의 목조 가옥.

[변천]

정지형 가옥은 대청마루의 종도리 장혀에 적힌 묵서(墨書)에 의하면 1905년(고종 42)에 건립되었다.

[형태]

전형적인 ‘ㅁ’ 자형의 평면 구조로서, 산을 등지고 남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채와 바깥채는 하나로 묶여 있으나 그 기능은 나뉘어 있다. 가옥의 평면 치수에서 전체의 간살은 8척, 즉 2.42m를 1칸으로 하고, 1척은 약 30㎝가량을 용척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구는 3량 구조이며, 홑처마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이 있고 그 아래로 부엌이 이어져 있다. 안방은 대청 쪽으로 외짝 여닫이문이 나 있고, 마당 쪽으로 쪽마루가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두 짝의 미세기문이 내어 있는데, 이는 부엌과의 물품 반·출입 등의 동선을 고려한 기능적 편의가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안방의 뒤뜰 쪽으로는 외짝의 띠살문으로 꾸민 여닫이문이 각 칸마다 만들어져 있어 출입이 가능하다. 1칸의 대청을 사이에 두고 안방과 면하고 있는 건넌방은 1.5칸의 규모이며, 뒤쪽으로 증축하여 확장하였다.

안방에 연이어 있는 부엌은 정면 2칸에 깊이는 1.5칸으로 하여, 크기는 모두 3칸의 규모를 이루고 있다. 마당 쪽으로 면한 2칸 중 1칸은 판문(板門)으로 출입문을 만들었고, 다른 1칸은 하부에 수직 살창을 두어 환기와 채광을 겸하도록 하였다.

바깥채는 헛간과 사랑방·대문간(大門間)·창고의 5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곧바로 마당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1칸 깊이로 들어서서 나아가야 안마당에 이르고 대청이 보이게 되어 있다. 이는 외부에서 곧바로 집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한 구성이다.

대문간과 접해 있는 사랑방은 건넌방과 반 칸 규모의 헛간을 사이에 두고 있어, 사랑방이라기보다는 외부 손님이나 일꾼들이 기거하는 아랫방 또는 행랑방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부엌과는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서로 면해 있고, 대문간 쪽으로 아궁이가 시설되어 있으며, 마당 쪽으로 외짝 여닫이문이 만들어져 있다.

[현황]

정지형 가옥은 서까래의 치목 및 배열 등의 구성으로 보아 원래는 초가집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시멘트 기와로 지붕이 이루어져 있다. 대문간에 접한 헛간과 창고는 원래 외양간과 헛간이었던 것을 후에 농기구와 기타 농사의 수확물을 저장하기 위하여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정지형 가옥은 구한말 한수[한강] 이북 중부 지방 농가 주택의 전형적인 평면 형태를 이루고 있어 당시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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