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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석 가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446
한자 - 家屋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김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898년연표보기 - 건립
현 소재지 이갑석 가옥 -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
성격 목조 가옥|주거 건축
양식 팔작지붕
정면 칸수 5.5칸
측면 칸수 5.5칸

[정의]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에 있는 개항기의 목조 가옥.

[위치]

이갑석 가옥양주시 고읍동 상동마을의 가장 안쪽에 깊숙이 위치한다. 산을 등지고 남서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변천]

대청 종도리 장혀에 적힌 묵서(墨書)로 볼 때 1898년(고종 35)에 건립되었다.

[형태]

‘ㅁ’ 자형의 배치를 이룬다. 안마당의 형태를 구성하는 기단석이 장대하고, 안채의 기둥도 18.18㎝[6치]가량의 견실한 방주(方柱)임을 봤을 때, 원래 격식 있는 규모의 짜임새를 갖추고 있었던 집임을 추측할 수 있다. 특히 문살을 짠 기법이 매우 세심하고 독특한데, 안방과 건넌방의 모든 창호의 살창을 정자살로 짰고, 그 하부는 다시 이 정자살을 이분하여 조밀하게 정자살을 짰다.

안채는 2칸 대청을 중심으로 하여 남동쪽으로 2칸의 안방이 있고, 그 반대편에 1칸의 건넌방이 있다. 안방은 대청에서 이분합의 미세기문으로 출입하도록 되어 있고, 부엌에 면한 마당 쪽으로 쪽마루가 있어 부엌과의 동선이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안방에는 1칸 길이의 약 45.45㎝[1.5자]가량 깊이의 벽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제수용 그릇을 두거나 제사를 지내는 감실(龕室)로서의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엌은, 마당에 면한 2칸 중 안방에 접한 1칸은 수직으로 3분하여 환기와 채광, 수장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각 부분을 창호로 꾸몄다. 가장 아랫부분은 환기와 채광용, 그리고 중간 부분과 윗부분은 그릇이나 기타 물건들을 넣어 두는 수장용 다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공간을 최대한 절약하면서 수장 및 환기를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타난 기법임을 짐작하게 한다.

건넌방은 뒤쪽으로 약 60.61㎝[2척] 가량을 내어서 수장 공간을 확보하였고, 안마당에 면한 쪽으로는 댓돌을 겸한 아궁이를 두어 무쇠솥을 고정하여 걸어 놓았다. 바깥채는 5단 정도의 댓돌에 올라 대문에 이르게 하였는데, 대문간(大門間)의 좌측 1칸에 판벽으로 이루어져 외부로 판문을 낸 창고가 있어 그 구성이 매우 특이하다. 이는 외부의 기단에 디딤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대문간이었다가 후대에 보수가 이루어지면서 창고로 개조된 듯하다.

대문간의 왼쪽으로는 창고와 광이 연이어져 있어 ‘ㅁ’ 자형의 마당을 둘러싸고 있고, 대문간의 우측에는 3.5칸 규모의 비교적 큰 외양간이 부엌과 접해 있다. 안마당은 한 변이 약 5m가량 되는 방형이고, 안마당의 형태를 구성하는 기단석은 외벌대의 장대석으로 그 형태가 매우 장대하다.

[현황]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아 매우 퇴락이 심한 상태로서 지붕은 시멘트 기와로 마감되어 있다. 지붕의 훼손이 심하나 서까래의 치목 및 크기, 배열된 모양으로 미루어 원래는 와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이갑석 가옥을 통하여 구한말의 한옥 조영 기법과 배치 기법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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