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홍죽1리 안골 들제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00
한자 弘竹一里 - 祭祀
이칭/별칭 우두제사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1리 안골마을
집필자 서영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1리 안골마을 지도보기
성격 민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7월 1일 저녁 8시 경

[정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1리 안골마을에서 나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홍죽1리 안골 들제사는 홍죽1리 안골마을 앞 들판인 앞벌이란 곳에서 매년 음력 7월 1일 저녁 8시 경에 마마 신[홍역 신]이 마을에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우두제사’라고도 한다. 홍죽1리 안골 들제사에서는 마마 신을 모시고 위하는 치성제이다. 오랜 옛날부터 부스럼과 종기, 마마와 같은 병들이 많았고, 이런 병들이 있을 때 들제사를 지내면 병이 없어진다 해서 오랜 세월 마을 주민들 사이에 계속되어 온 행사이다.

[연원 및 변천]

홍죽1리 안골마을에서 매년 음력 7월 1일에 치르는 들제사는 마을에 홍역이나 나쁜 질병이 돌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랜 옛날부터 이어져 온 연례행사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들제사는 매년 계속 실시되어 2011년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특별하게 형상화된 신체나 신물(神物)은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이 들제사는 홍죽리 앞 들판에서 실시되고 있으므로 특별한 신당이 있지 않을 뿐이다.

[절차]

들제사 전날 화주와 제관, 축관을 선출하고 나서 화주들이 모여 제물을 준비한다. 제물은 소머리 한 개, 황계 수탉 한 마리, 백설기 한 말, 통북어 10마리, 메 한 솥[2되 정도], 배, 사과, 곶감, 포, 밤, 대추, 쇠고기 적 한 근, 조라술 등이다. 조라술은 들제사가 있는 날 아침에 들제사를 지낼 곳에 천막을 치고 화주와 제관 일행이 함께 담근다. 이때 선화주는 의정부장에 나가 소머리와 함께 제물을 빠짐없이 준비한다. 예전에는 소를 직접 잡아서 소머리를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간편하게 소머리만을 구입해 쓴다. 들제사에 참여하는 사람이 적고 소 값이 비싸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저녁을 먹지 않고 어두워질 무렵까지 기다렸다가 제물을 지게에 나누어지고 나가 제를 지낸다. 예전부터 전해 오는 놋그릇 제기를 마을 회관에서 꺼내어 함께 지고 나가 제물을 차리는데, 제물을 진설하면 먼저 제관이 술 한 잔을 따른 다음 재배를 한다. 이어 독축을 하고 다시 제관이 절을 한다. 재배가 끝나면 술과 소머리 서너 점을 헌식한 다음 음복을 하고 마을로 돌아온다. 마을로 내려온 제관 일행은 화주 집에서 술을 한 잔씩 하고 나서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날이 밝으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하면서 결산을 본다. 이 들제사에 드는 비용은 마을의 집집마다 분담하여 충당한다.

[축문]

마마 신[홍역 신]이 마을에 들지 않도록 마을 사람 모두가 정성을 들여 준비한 제물을 차려 놓고 들에서 지내는 제사인 만큼 이것을 우두제사인 동시에 마마 신을 내쫓기 위한 축사(逐邪) 의식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따로 축문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황]

2011년 현재도 실시되고 있는 양주시의 독특한 민속이다. 앞으로 체계적으로 원형을 복원하여 보다 세련된 의식으로 가꿀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