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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 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589
한자 馬夫打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0년 11월 17일 - 국가 무형 문화재 제70호로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가창권역 양주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618-2지도보기
성격 민요|의식요
기능 구분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김인기|김환익
문화재 지정 번호 국가무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장수를 불러대는 것에 대한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개설]

「마부 타령」은 양주소놀이굿의 소와 마부의 등장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장수를 불러대는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소와 마부의 등장 순서는 먼저 소와 송아지가 들어와 춤을 추며 마당을 돌아다니며 무녀들에게 장난을 친다. 다음으로 소와 송아지는 좀 더 빠른 동작들을 보여 주며 재롱을 부리는 연기를 하고, 무녀는 제사상을 올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굿을 시작한다. 무당과 악사들은 만수받이 소리를 주고받고, 소리가 끝나면 무녀의 춤과 재담이 이어진다. 무녀는 소장수를 불러 대화를 시작하는데 마부와 재담과 타령을 주고받는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21쪽에 실려 있다. 「마부 타령」은 당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주민 김인기[양주소놀이굿 기능 보유자]와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이 소장하고 있는 가사집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김인기 소장본을 기준으로 하여 양주문화원 향토사료조사팀이 정리하였다.

[구성 및 형식]

무녀의 부름에 마부가 대답하는 내용으로 자신을 부르는 사람에 대하여 나열하며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을 부를만한 사람으로 들고 있는 인물은 모두 옛 유명한 고사 속의 주인공인 죽은 사람으로서 마부를 불러 대면할 리 없다. 이렇듯 마부는 실제의 현실 상황에 비춰 비현실적인 가정적 상황을 노래하여 자신의 위세를 자랑하고 웃음을 자아낸다.

[내용]

그누라서 나를 찾나/ 그누구라서 나를 찾나/ 기산영수 별건곤에/ 소부허유가 나를찾나/ 천하문장 김생원이/ 풍월하자고 나를찾나/ 수양산 백이숙제/ 채미차로 나를찾나/ 설중기려 맹호연이/ 방매차로 나를찾나/ 주중천자 이태백이/ 술을 먹자고 나를찾나/ 상산사호 옛노인이/ 바둑을 두자고 나를찾나/ 당명황에 양귀비가/ 후면화계 너른꽃밭/ 물을 주자고 나를찾나/ 풍풍우우 이첨지외에/ 날찾을이 없건마는/ 그누구라서 나를찾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원마부는 검은 전립과 남색 전복을 입고 홍띠를 띠고 오른손에 삼신 부채를 들고 왼손에 소의 고삐를 잡는다.

[현황]

양주소놀이굿은 현재 양주소놀이굿보존회를 통하여 전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양주소놀이굿은 경기도 북부 지역의 독자적인 무당굿놀이로 재인식될 필요가 있으며, 의의 역시 이 점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마부 타령」에서는 기산영수의 소부·허유(許由), 수양산의 백이(伯夷)·숙제(叔齊), 설중기려도의 맹호연(孟浩然)을 비롯하여 이태백(李太白), 상산사호(商山四皓)[동원공·하황공·녹리선생·기리계], 양귀비(楊貴妃) 등 옛이야기 및 고사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인물을 거론하며 자신을 불러 찾는 만신을 빗대고 있다. 이렇듯 느긋하게 노래를 부르며 풍류를 즐기는 것과 늙은 소장수라는 상대적 표현에서 해학적 웃음이 유발된다.

[참고문헌]
  • 『양주의 옛소리』 (양주문화원, 1999)
  • 김헌선, 『양주소놀이굿』(양주시, 2006)
  • 양주소놀이굿(http://www.sonory.com/)
  •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folkency.nfm.go.kr/)[‘양주소놀이굿’ 항목 참조]
  • 한국학역사정보통합시스템(http://yoksa.aks.ac.kr/)[한국사기초사전 ‘양주소놀이굿’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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