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란, 1999년, 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387
한자 東江大亂, -年 -
영어공식명칭 Dong-gang Rebellion, 1999, Spri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낙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4년 - 「동강대란, 1999년, 봄」 저자 김하돈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9년 6월 15일연표보기 - 「동강대란, 1999년, 봄」 『동강의 노루궁뎅이』에 수록 및 간행
배경 지역 동강 - 강원도 영월군 지도보기
성격 수필|산문
작가 김하돈

[정의]

1999년 간행된 『동강의 노루궁뎅이』에 수록된 김하돈의 수필.

[개설]

「동강대란(東江大亂), 1999년, 봄」은 강원도 영월의 동강을 주제로 한 시인 김하돈[1964~]의 수필이다. ‘영월 동강댐 건설 계획’ 등으로 인하여 위기에 처한 동강의 자연을 걱정하는 문인들이 ‘동강(東江) 살리기’ 프로젝트로 출판한 『동강의 노루궁뎅이』에 수록된 작품이다. 김하돈은 작품에서 동강의 파괴된 자연과 생태계를 걱정하면서 과연 무엇이 진정으로 자연과 인간을 위하는 길인가를 질문하고 있다. 동강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면서 동강을 본래의 모습으로 만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구성]

「동강대란, 1999년, 봄」동강의 이름 유래, 개발로 인하여 파괴된 동강에 대한 작가의 안타까움, 동강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 등을 담고 있다.

[내용]

「동강대란, 1999년, 봄」은 김하돈이 동강을 돌아보면서 동강의 자연과 생태가 송두리째 파괴되고 사라질지 모른다는 걱정을 시종일관 드러내고 있는 수필이다. 작가는 “동강 주변의 사람들이 농협 빚까지 내어 강변 자갈밭에 나무를 심어 동강댐이 개발되기를 바라는 까닭이나, 고기잡이와 농사일에 견줄 바 없는 민박집 벌이 때문에 댐을 반대하는 일이나 모두 그들의 본래 마음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 “이젠 비록 술자리라고 해도 외진 강촌 사람들의 순박한 옛 얘기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채 들어서지도 않은 동강댐이 이미 수장시켜 버린 가장 소중한 우리의 자연유산”이라고 말한다. 또한 김하돈은 “날마다 떼 지어 내려오는 래프팅 행렬에 물살을 빼앗기고 숱한 카메라에 낱낱이 들춰진 지금, 수달이나 비오리동강을 떠나 새로운 삶터를 궁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참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동강에서 물살을 가르며 뛰는 물고기, 창공을 나는 새, 그 틈에서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까지 동강은 차마 이대로는 물 속에 빠뜨릴 수 없는 조국 산천의 마지막 보루이다.”라고 덧붙이고 있다.

또한 작가는 동강과 그 물줄기들의 옛 이름을 다음과 같이 되짚어 보고 있다. “동강의 옛 이름은 금장강(錦障江)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지금의 동강금장강으로 나온다. [……] 또한 정선의 대음강 하류를 가탄이라 하였다. 옛 물줄기의 이름은 늘 고을마다 부르는 게 달랐다. 같은 물줄기라도 정선에서는 대음강이며 영월에서는 금장강이다. 정선에서는 그로부터의 하류가 다 대음강이며, 영월에서는 그로부터의 상류가 모두 금장강이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음과 같은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동강이여! 영원하여라. 지금은 비록 밀려오는 관광버스에 몸살을 앓고, 수많은 등산화 발굽 아래 생채기가 난다 해도 절망하지 말라, 동강이여! 그리고 제발 무사하여라! 끝내 목숨만은 보전하라! 삶이란 때때로 수난과 시련으로 말미암아 더욱 빛나는 것. 마침내 고통과 상처의 추억을 어루만지며 살아남아 훗날을 도모하는 것. 동강이여, 그렇게 권토중래하라. 그리하여 우리 결 고왔던 본래 면목으로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부디 외로워 말라. 너를 위해 지금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목숨 걸고 싸우는가 꼭 잊지 말고서.”

[특징]

「동강대란, 1999년, 봄」은 김하돈이 직접 동강을 답사하고 쓴 글이다. 따라서 현장감 있게 동강에 관한 여러 사실과 정보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의의와 평가]

「동강대란, 1999년, 봄」동강의 생태적 가치를 일반 대중에게 역설한 글로서, 문학예술의 힘으로 동강을 살리고자 한 노고가 담긴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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