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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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佳水- |
영어음역 | Gasunae |
영어의미역 | Gasunae Stream |
이칭/별칭 | 가시내,가수천,역수천,간수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서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소애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이상리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가 서지리 가수내마을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후백제의 왕 견훤이 고창[안동] 땅을 침공하자 신라의 세 장수인 김선평(金宣平), 권행, 장길(장정필)이 고려 태조 왕건을 도우려 고창군민을 모아 병산[甁山, 와룡면 서지리]에서 후백제군을 맞아 싸웠다. 겨울동안 결전이 계속되었으나 지렁이의 소생인 견훤이 싸움을 하다 불리해지면 모래 속으로 숨어버려 쉽게 승부를 낼 수가 없었다.
지렁이의 화신인 견훤을 물리치기 위해 세 장수는 냇물을 막고 소금을 풀어두었다. 지렁이로 변해 모래 속에 숨어 있던 견훤은 치명적인 소금물 즉 간수가 모래에 스며들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패주하여 고창(古昌) 땅을 떠났다는 전설이 있다. 당시 시체로 인해 냇물이 거꾸로 흘렀다고 해서 역수천(逆水川), 소금물이 흐른 냇물이라 하여 가수내[간수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가수내는 와룡면 이상리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서 이하리를 거쳐 서지리 가수내마을에 이르러 동쪽으로 굽이쳐 이르다가 중가구리에 이르러 가구천을 합하여 다시 남쪽으로 꺾이어 흘러 낙동강에 합류한다. 가수내는 안동 보조댐 헬기장 옆 중앙선 철교 밑으로 흐르는데 풍수에서는 이 물을 명당수라 부른다. 활시위처럼 감싸고 흐르는 물을 명당의 최상격이라 부르기 때문이다.
[현황]
안동시에서 북쪽으로 뻗은 퇴계로를 따라 안막재[청머리재]를 넘어가면 서지리에서 가장 큰 마을인 가수내마을이 나온다. 가수내가 마을 앞을 활의 시위처럼 둥글게 휘감아 흐르고 있어 하천 이름을 마을 이름으로 삼았다. 가수내마을 뒤에는 무은산이 있으며 그 산 기슭에는 학봉 김성일(金誠一)의 묘와 중요민속문화재 제182호인 의성김씨 서지재사가 있다.